[경제 핫 클립] 저렴한 상품이 더 올랐다…저소득층 직격탄

입력 2024.12.19 (18:13) 수정 2024.12.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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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앞엔 누구도 장사 없다" 지난 몇 년 전 세계가 코로나라는 터널을 지나는 동안 무색해진 격언입니다.

팬데믹 이후의 고물가 상황에서 고소득층보다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 앞엔 장사 없대도, 병을 견디는 덴 더 취약한 계층이 있었던 겁니다 한국은행 조산데요.

가공식품 81종을 가격별로 나눠 흐름을 비교해 보니, 가장 저렴한 1단계 상품군의 가격 상승률, 고가 제품군인 4단계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같은 햄이어도 대형마트 소시지가 백화점 고급 햄보다 세 배 정도 가격이 더 올랐다는 뜻입니다.

값싼 상품일수록 가격은 더 많이 뛰는, 이른바 '칩플레이션' 현상입니다.

저렴한 수입 원자재가 공급 충격에 더 취약했고, 가성비 상품을 찾는 수요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중산층이라든가 중간 소득 계층은 가격이 조금 올라도 그거를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반면에 저소득층은 가격은 오르는데 그걸 감당할 여력이 없으니까 (칩플레이션에) 가장 타격을 크게 받는다..."]

바이러스는 모두에게 공평했지만, 그로 인한 고통은 공평하지 않았다는 뜻인데요.

우리가 일상을 되찾은 지금까지도 내수 심리가 부진하고, 저소득층 소비 여력은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할당 관세를 적용을 한다든가 그담에 또 그 먹거리 같은 경우에는 그 할인 지원 다시 말하면 정부가 가격을 낮추기 위한 할인 지원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선별적인 가격 안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과 한국은행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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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9 18:13:10
    • 수정2024-12-19 18: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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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앞엔 누구도 장사 없다" 지난 몇 년 전 세계가 코로나라는 터널을 지나는 동안 무색해진 격언입니다.

팬데믹 이후의 고물가 상황에서 고소득층보다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 앞엔 장사 없대도, 병을 견디는 덴 더 취약한 계층이 있었던 겁니다 한국은행 조산데요.

가공식품 81종을 가격별로 나눠 흐름을 비교해 보니, 가장 저렴한 1단계 상품군의 가격 상승률, 고가 제품군인 4단계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같은 햄이어도 대형마트 소시지가 백화점 고급 햄보다 세 배 정도 가격이 더 올랐다는 뜻입니다.

값싼 상품일수록 가격은 더 많이 뛰는, 이른바 '칩플레이션' 현상입니다.

저렴한 수입 원자재가 공급 충격에 더 취약했고, 가성비 상품을 찾는 수요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중산층이라든가 중간 소득 계층은 가격이 조금 올라도 그거를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반면에 저소득층은 가격은 오르는데 그걸 감당할 여력이 없으니까 (칩플레이션에) 가장 타격을 크게 받는다..."]

바이러스는 모두에게 공평했지만, 그로 인한 고통은 공평하지 않았다는 뜻인데요.

우리가 일상을 되찾은 지금까지도 내수 심리가 부진하고, 저소득층 소비 여력은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할당 관세를 적용을 한다든가 그담에 또 그 먹거리 같은 경우에는 그 할인 지원 다시 말하면 정부가 가격을 낮추기 위한 할인 지원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선별적인 가격 안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과 한국은행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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