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국비 삭감에 탄핵 정국까지…“지역경제 살리자”

입력 2024.12.19 (19:30) 수정 2024.12.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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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전액 삭감됐는데요.

여기에 탄핵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지역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서자 전라남도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자체 편성하고 조기 집행으로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절만큼 특수를 누리는 연말이 다가왔지만 시장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다릅니다.

[김용권/목포시 옥암동 : "원래는 (준치가) 세 마리 정도에 만 원했는데 오늘은 두 마리에 만 원에(샀어요)…. 경기가 어려우니깐 먹기가 좀 그러네요. 생활하기가 좀 어려워요."]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자 상인들도 어렵긴 마찬가지.

[허정순/목포동부시장 상인 : "경기는 타긴 타지. 그전만 못하지 작년만도 못하고…. (지역사랑)상품권있으면 더 낫지."]

전라남도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에 도비와 시군비 3백50억 원을 조기 집행해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천5백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23개 민생사업에 예비비 4백80억 원 등 천백 85억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지역사랑사랑품권을) 10% 할인을 하기 때문에 더 싼 가격으로 상품권을 사서 시장 가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지역경제에 우리 골목 상권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 191곳 중 157곳이 지역화폐에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여기에는 부산, 대구, 경북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 지역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라며 지역화폐 추경에도 반대 입장을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 이우재

전남비상행동, 출범식 열고 윤석열 파면 촉구

전남 시민사회단체 540여곳이 참여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전남비상행동이 오늘(19일) 오전 전남도의회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전남비상행동은 윤석열 정권이 후퇴시킨 민주주의와 망가진 민생, 흔들리는 평화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며 사회 대개혁을 향한 헌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즉각 파면과 수사기관에 내란동조 부역자들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목포 ‘임성리역→신 목포역’…“환승센터 개발해야”

목포 임성리역을 신 목포역으로 개명하고 정차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목포시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목포시의회 백동규의원은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임성리역을 신(新) 목포역으로 개명하고, 임성리역에 정차 확대와 환승센터 기능 추가 등 교통허브를 만들어 역세권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동규 의원은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11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했고, 호남고속철 2단계와 남해선 철도가 개통 예정인 만큼 임성역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하정웅 선생, 목포공생원에 조각 작품 기증

미술품 소장가이가 기증자인 하정웅 선생이 목포 공생원에 브론즈 작품 1점을 기증했습니다.

하정웅 선생과 자녀 ,손자 등 12명은 오늘 오전 목포 공생원을 방문해 '자애'라는 브론즈 작품 1점을 윤기 공생복지재단 회장에게 기증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습니다.

공생원 관계자는 불모지의 땅에 공생원을 세운 윤치호 전도사와 윤학자 여사의 국가를 뛰어 넘는 박애정신에 공감해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정웅 선생은 재일 사업가이자 미술품 소장가로 목포공생원의 역사를 다룬 영화 '사랑의 묵시록' 제작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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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국비 삭감에 탄핵 정국까지…“지역경제 살리자”
    • 입력 2024-12-19 19:30:26
    • 수정2024-12-19 20:12:19
    뉴스7(광주)
[앵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전액 삭감됐는데요.

여기에 탄핵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지역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서자 전라남도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자체 편성하고 조기 집행으로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절만큼 특수를 누리는 연말이 다가왔지만 시장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다릅니다.

[김용권/목포시 옥암동 : "원래는 (준치가) 세 마리 정도에 만 원했는데 오늘은 두 마리에 만 원에(샀어요)…. 경기가 어려우니깐 먹기가 좀 그러네요. 생활하기가 좀 어려워요."]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자 상인들도 어렵긴 마찬가지.

[허정순/목포동부시장 상인 : "경기는 타긴 타지. 그전만 못하지 작년만도 못하고…. (지역사랑)상품권있으면 더 낫지."]

전라남도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에 도비와 시군비 3백50억 원을 조기 집행해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천5백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23개 민생사업에 예비비 4백80억 원 등 천백 85억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지역사랑사랑품권을) 10% 할인을 하기 때문에 더 싼 가격으로 상품권을 사서 시장 가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지역경제에 우리 골목 상권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 191곳 중 157곳이 지역화폐에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여기에는 부산, 대구, 경북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 지역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라며 지역화폐 추경에도 반대 입장을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 이우재

전남비상행동, 출범식 열고 윤석열 파면 촉구

전남 시민사회단체 540여곳이 참여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전남비상행동이 오늘(19일) 오전 전남도의회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전남비상행동은 윤석열 정권이 후퇴시킨 민주주의와 망가진 민생, 흔들리는 평화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며 사회 대개혁을 향한 헌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즉각 파면과 수사기관에 내란동조 부역자들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목포 ‘임성리역→신 목포역’…“환승센터 개발해야”

목포 임성리역을 신 목포역으로 개명하고 정차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목포시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목포시의회 백동규의원은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임성리역을 신(新) 목포역으로 개명하고, 임성리역에 정차 확대와 환승센터 기능 추가 등 교통허브를 만들어 역세권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동규 의원은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11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했고, 호남고속철 2단계와 남해선 철도가 개통 예정인 만큼 임성역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하정웅 선생, 목포공생원에 조각 작품 기증

미술품 소장가이가 기증자인 하정웅 선생이 목포 공생원에 브론즈 작품 1점을 기증했습니다.

하정웅 선생과 자녀 ,손자 등 12명은 오늘 오전 목포 공생원을 방문해 '자애'라는 브론즈 작품 1점을 윤기 공생복지재단 회장에게 기증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습니다.

공생원 관계자는 불모지의 땅에 공생원을 세운 윤치호 전도사와 윤학자 여사의 국가를 뛰어 넘는 박애정신에 공감해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정웅 선생은 재일 사업가이자 미술품 소장가로 목포공생원의 역사를 다룬 영화 '사랑의 묵시록' 제작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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