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대통령에 25일 소환 통보…피의자 조사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오는 25일 오전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 2차 소환 통보 언제 이뤄진건가요?

[리포트]

네, 공조본은 조금 전 윤 대통령에게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에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실로 나와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청사 출입 인원이 적은 공휴일로 조사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차 출석 통보는 윤 대통령 측에 특급우편과 전자공문으로 보내졌습니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부속실, 대통령 관저 3곳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앞서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18일 조사받으라며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도 지난 15일과 오는 21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현재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는 공수처로 일원화 된 상탭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고의로 수령을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에 의하는 것이 적법절차에 부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3차례 정도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합니다.

다만 아직 변호인단 구성을 마치지 않은 윤 대통령이 이를 이유로 들며 2차 소환도 따르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