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포근한 겨울’ 계속…강원 축제 연기·취소 잇따라
입력 2024.12.20 (12:32)
수정 2024.12.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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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근한 겨울.
해가 갈수록 확연히 느끼게 되는데요.
강원도 겨울축제장들은 이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제빙어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 다른 축제들도 잇따라 개막일을 늦추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꽁꽁 언 강물 위로 초록색 그물을 칩니다.
평창의 대표 겨울 축제인 '송어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어 축제 주 행사장인 얼음낚시터 한복판에 나와 봤습니다.
얼음 두께를 재보면, 16cm 정도로 나옵니다.
축제를 열기 위한 최소한의 두께는 15cm.
축제를 열기엔 조금 불안한 수준입니다.
결국, 개막일을 당초 다음 주 금요일에서 일주일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안제찬/평창송어축제위원회 운영국장 : "1,000명 이상 정도 분들이 들어오시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얼음이 좀 더 얼어야지 그래도 보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실 수 있기 때문에."]
홍천의 꽁꽁축제장 예정집니다.
강이 아직도 제대로 얼지 않았습니다.
내년 축제 개막일을 올해보다 아예 2주 정도 늦게 잡았습니다.
그래도 안심이 안 돼 얼음이 없어도 축제를 열 수 있도록, 강에 다리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박영식/홍천문화재단 축제운영부장 : "저희는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서 온난화, 그 다음에 강추위 왔을 때 얼음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프로그램들을 같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인제 빙어축제는 일찌감치 취소됐습니다.
대신, 같은 장소에서 여름 축제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용한/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 "겨울이라는 계절 자체가 짧아지는 걸 막을 수 없어 보이고요. 다만 이 속도를 조절하는 단계에 왔는데, 이제 추위를 활용한 축제도 근본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의 평균 기온은 0.6도.
같은 기간 평년 기온에 비해 1도 정도 높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홍기석
포근한 겨울.
해가 갈수록 확연히 느끼게 되는데요.
강원도 겨울축제장들은 이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제빙어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 다른 축제들도 잇따라 개막일을 늦추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꽁꽁 언 강물 위로 초록색 그물을 칩니다.
평창의 대표 겨울 축제인 '송어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어 축제 주 행사장인 얼음낚시터 한복판에 나와 봤습니다.
얼음 두께를 재보면, 16cm 정도로 나옵니다.
축제를 열기 위한 최소한의 두께는 15cm.
축제를 열기엔 조금 불안한 수준입니다.
결국, 개막일을 당초 다음 주 금요일에서 일주일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안제찬/평창송어축제위원회 운영국장 : "1,000명 이상 정도 분들이 들어오시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얼음이 좀 더 얼어야지 그래도 보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실 수 있기 때문에."]
홍천의 꽁꽁축제장 예정집니다.
강이 아직도 제대로 얼지 않았습니다.
내년 축제 개막일을 올해보다 아예 2주 정도 늦게 잡았습니다.
그래도 안심이 안 돼 얼음이 없어도 축제를 열 수 있도록, 강에 다리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박영식/홍천문화재단 축제운영부장 : "저희는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서 온난화, 그 다음에 강추위 왔을 때 얼음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프로그램들을 같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인제 빙어축제는 일찌감치 취소됐습니다.
대신, 같은 장소에서 여름 축제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용한/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 "겨울이라는 계절 자체가 짧아지는 걸 막을 수 없어 보이고요. 다만 이 속도를 조절하는 단계에 왔는데, 이제 추위를 활용한 축제도 근본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의 평균 기온은 0.6도.
같은 기간 평년 기온에 비해 1도 정도 높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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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0 13:03:42
[앵커]
포근한 겨울.
해가 갈수록 확연히 느끼게 되는데요.
강원도 겨울축제장들은 이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제빙어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 다른 축제들도 잇따라 개막일을 늦추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꽁꽁 언 강물 위로 초록색 그물을 칩니다.
평창의 대표 겨울 축제인 '송어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어 축제 주 행사장인 얼음낚시터 한복판에 나와 봤습니다.
얼음 두께를 재보면, 16cm 정도로 나옵니다.
축제를 열기 위한 최소한의 두께는 15cm.
축제를 열기엔 조금 불안한 수준입니다.
결국, 개막일을 당초 다음 주 금요일에서 일주일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안제찬/평창송어축제위원회 운영국장 : "1,000명 이상 정도 분들이 들어오시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얼음이 좀 더 얼어야지 그래도 보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실 수 있기 때문에."]
홍천의 꽁꽁축제장 예정집니다.
강이 아직도 제대로 얼지 않았습니다.
내년 축제 개막일을 올해보다 아예 2주 정도 늦게 잡았습니다.
그래도 안심이 안 돼 얼음이 없어도 축제를 열 수 있도록, 강에 다리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박영식/홍천문화재단 축제운영부장 : "저희는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서 온난화, 그 다음에 강추위 왔을 때 얼음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프로그램들을 같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인제 빙어축제는 일찌감치 취소됐습니다.
대신, 같은 장소에서 여름 축제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용한/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 "겨울이라는 계절 자체가 짧아지는 걸 막을 수 없어 보이고요. 다만 이 속도를 조절하는 단계에 왔는데, 이제 추위를 활용한 축제도 근본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의 평균 기온은 0.6도.
같은 기간 평년 기온에 비해 1도 정도 높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홍기석
포근한 겨울.
해가 갈수록 확연히 느끼게 되는데요.
강원도 겨울축제장들은 이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제빙어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 다른 축제들도 잇따라 개막일을 늦추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꽁꽁 언 강물 위로 초록색 그물을 칩니다.
평창의 대표 겨울 축제인 '송어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어 축제 주 행사장인 얼음낚시터 한복판에 나와 봤습니다.
얼음 두께를 재보면, 16cm 정도로 나옵니다.
축제를 열기 위한 최소한의 두께는 15cm.
축제를 열기엔 조금 불안한 수준입니다.
결국, 개막일을 당초 다음 주 금요일에서 일주일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안제찬/평창송어축제위원회 운영국장 : "1,000명 이상 정도 분들이 들어오시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얼음이 좀 더 얼어야지 그래도 보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실 수 있기 때문에."]
홍천의 꽁꽁축제장 예정집니다.
강이 아직도 제대로 얼지 않았습니다.
내년 축제 개막일을 올해보다 아예 2주 정도 늦게 잡았습니다.
그래도 안심이 안 돼 얼음이 없어도 축제를 열 수 있도록, 강에 다리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박영식/홍천문화재단 축제운영부장 : "저희는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서 온난화, 그 다음에 강추위 왔을 때 얼음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프로그램들을 같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인제 빙어축제는 일찌감치 취소됐습니다.
대신, 같은 장소에서 여름 축제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용한/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 "겨울이라는 계절 자체가 짧아지는 걸 막을 수 없어 보이고요. 다만 이 속도를 조절하는 단계에 왔는데, 이제 추위를 활용한 축제도 근본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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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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