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회복이 ‘관건’…연말 특수 띄우기 나선 유통가
입력 2024.12.20 (21:23)
수정 2024.12.20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악재에 둘러싸인 우리 경제가 살려면 수출이 예상대로 유지돼서, 그 온기가 내수로도 퍼져야 합니다.
그럼, 올해 수출을 볼까요?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넘게 전년보다 늘고 있으니 좋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증가율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넉 달째 이렇게 계속 증가폭이 꺾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우리가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내수 경기라도 살려야 경제가 버틸 수 있는 힘이 커집니다.
문제는 연말 특수 시긴데도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있다는 겁니다.
유통업체들은 꽉 닫힌 소비자들 지갑을 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예 쇼핑하러 나오지 않을 정도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진 않을까.
유통업체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연말 분위기가 난다' 느끼도록 다양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케이크부터, 눈사람 형태로 만든 과자까지.
소비자들 발길을 잡을 디저트 맛집의 대표 상품들을 식품관 입구로 전진 배치했습니다.
[지현희/경기도 부천시 : "조금 고민했는데 보다 보니까 좀 사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고.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바로 코앞으로 다가와서 이때 아니면 이런 거 못 사니까 (샀어요)."]
지갑을 여는데 부담이 되지 않도록 크기는 줄이고 가격은 내렸습니다.
[김건호/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 바이어 : "(고객들이) 적은 금액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많이 낼 수 있고 작은 케이크로도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나눠 먹을 수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기획을 많이 했고."]
경기가 안좋아도 필요한 건 사야하지 않느냐며 대형마트들은 강점인 신선식품 등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알뜰하게 집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간편 조리식과 주류는 큰 폭으로 할인하고 있는데, 매출도 늘었습니다.
[조한석/경기도 고양시 : "집에서 좀 시간 많이 보내고 음식 같은 것도 집에서 해 먹는 것 같아요. 세일 같은 거 하면 더 구매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유통업계로서도 크리스마스가 연말 연시 매출을 좌우하는 대목인 만큼 소비 심리 불씨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신동곤 지선호/영상편집:한찬의
악재에 둘러싸인 우리 경제가 살려면 수출이 예상대로 유지돼서, 그 온기가 내수로도 퍼져야 합니다.
그럼, 올해 수출을 볼까요?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넘게 전년보다 늘고 있으니 좋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증가율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넉 달째 이렇게 계속 증가폭이 꺾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우리가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내수 경기라도 살려야 경제가 버틸 수 있는 힘이 커집니다.
문제는 연말 특수 시긴데도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있다는 겁니다.
유통업체들은 꽉 닫힌 소비자들 지갑을 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예 쇼핑하러 나오지 않을 정도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진 않을까.
유통업체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연말 분위기가 난다' 느끼도록 다양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케이크부터, 눈사람 형태로 만든 과자까지.
소비자들 발길을 잡을 디저트 맛집의 대표 상품들을 식품관 입구로 전진 배치했습니다.
[지현희/경기도 부천시 : "조금 고민했는데 보다 보니까 좀 사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고.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바로 코앞으로 다가와서 이때 아니면 이런 거 못 사니까 (샀어요)."]
지갑을 여는데 부담이 되지 않도록 크기는 줄이고 가격은 내렸습니다.
[김건호/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 바이어 : "(고객들이) 적은 금액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많이 낼 수 있고 작은 케이크로도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나눠 먹을 수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기획을 많이 했고."]
경기가 안좋아도 필요한 건 사야하지 않느냐며 대형마트들은 강점인 신선식품 등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알뜰하게 집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간편 조리식과 주류는 큰 폭으로 할인하고 있는데, 매출도 늘었습니다.
[조한석/경기도 고양시 : "집에서 좀 시간 많이 보내고 음식 같은 것도 집에서 해 먹는 것 같아요. 세일 같은 거 하면 더 구매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유통업계로서도 크리스마스가 연말 연시 매출을 좌우하는 대목인 만큼 소비 심리 불씨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신동곤 지선호/영상편집:한찬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수 회복이 ‘관건’…연말 특수 띄우기 나선 유통가
-
- 입력 2024-12-20 21:23:31
- 수정2024-12-20 22:06:32
[앵커]
악재에 둘러싸인 우리 경제가 살려면 수출이 예상대로 유지돼서, 그 온기가 내수로도 퍼져야 합니다.
그럼, 올해 수출을 볼까요?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넘게 전년보다 늘고 있으니 좋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증가율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넉 달째 이렇게 계속 증가폭이 꺾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우리가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내수 경기라도 살려야 경제가 버틸 수 있는 힘이 커집니다.
문제는 연말 특수 시긴데도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있다는 겁니다.
유통업체들은 꽉 닫힌 소비자들 지갑을 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예 쇼핑하러 나오지 않을 정도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진 않을까.
유통업체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연말 분위기가 난다' 느끼도록 다양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케이크부터, 눈사람 형태로 만든 과자까지.
소비자들 발길을 잡을 디저트 맛집의 대표 상품들을 식품관 입구로 전진 배치했습니다.
[지현희/경기도 부천시 : "조금 고민했는데 보다 보니까 좀 사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고.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바로 코앞으로 다가와서 이때 아니면 이런 거 못 사니까 (샀어요)."]
지갑을 여는데 부담이 되지 않도록 크기는 줄이고 가격은 내렸습니다.
[김건호/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 바이어 : "(고객들이) 적은 금액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많이 낼 수 있고 작은 케이크로도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나눠 먹을 수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기획을 많이 했고."]
경기가 안좋아도 필요한 건 사야하지 않느냐며 대형마트들은 강점인 신선식품 등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알뜰하게 집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간편 조리식과 주류는 큰 폭으로 할인하고 있는데, 매출도 늘었습니다.
[조한석/경기도 고양시 : "집에서 좀 시간 많이 보내고 음식 같은 것도 집에서 해 먹는 것 같아요. 세일 같은 거 하면 더 구매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유통업계로서도 크리스마스가 연말 연시 매출을 좌우하는 대목인 만큼 소비 심리 불씨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신동곤 지선호/영상편집:한찬의
악재에 둘러싸인 우리 경제가 살려면 수출이 예상대로 유지돼서, 그 온기가 내수로도 퍼져야 합니다.
그럼, 올해 수출을 볼까요?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넘게 전년보다 늘고 있으니 좋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증가율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넉 달째 이렇게 계속 증가폭이 꺾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우리가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내수 경기라도 살려야 경제가 버틸 수 있는 힘이 커집니다.
문제는 연말 특수 시긴데도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있다는 겁니다.
유통업체들은 꽉 닫힌 소비자들 지갑을 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예 쇼핑하러 나오지 않을 정도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진 않을까.
유통업체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연말 분위기가 난다' 느끼도록 다양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케이크부터, 눈사람 형태로 만든 과자까지.
소비자들 발길을 잡을 디저트 맛집의 대표 상품들을 식품관 입구로 전진 배치했습니다.
[지현희/경기도 부천시 : "조금 고민했는데 보다 보니까 좀 사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고.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바로 코앞으로 다가와서 이때 아니면 이런 거 못 사니까 (샀어요)."]
지갑을 여는데 부담이 되지 않도록 크기는 줄이고 가격은 내렸습니다.
[김건호/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 바이어 : "(고객들이) 적은 금액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많이 낼 수 있고 작은 케이크로도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나눠 먹을 수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기획을 많이 했고."]
경기가 안좋아도 필요한 건 사야하지 않느냐며 대형마트들은 강점인 신선식품 등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알뜰하게 집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간편 조리식과 주류는 큰 폭으로 할인하고 있는데, 매출도 늘었습니다.
[조한석/경기도 고양시 : "집에서 좀 시간 많이 보내고 음식 같은 것도 집에서 해 먹는 것 같아요. 세일 같은 거 하면 더 구매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유통업계로서도 크리스마스가 연말 연시 매출을 좌우하는 대목인 만큼 소비 심리 불씨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신동곤 지선호/영상편집:한찬의
-
-
이랑 기자 herb@kbs.co.kr
이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