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카페’ 통해 세상으로…취업문 넓힌다

[앵커]

부산진구 서면에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상담받으며 일자리도 소개받는 '청년 카페'인데요,

올해 처음 문을 연 이 카페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진구 서면에 위치한 청년 카페.

구직 청년을 위해 지난 4월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직업상담사 등 전문가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1대1로 연결해 줍니다.

8개월 동안 부산 청년 540여 명이 이곳을 방문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정윤경/취업 예정자 : "초기 상담을 통해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었고, 연계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과 자기소개서 첨삭, 맞춤형 코디를 비롯해 심리 상담까지 진행했습니다.

취업 문턱에서 좌절하거나, 불안해하던 만 명에 가까운 부산 청년들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양효정/취업 준비생 : "경제적 부담이 전혀 없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강점과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청년 카페' 등 부산시 올해 청년 성장 프로젝트는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내년엔 서부산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연화/부산시 청년정책과장 : "서부산 청년들의 요구사항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한 곳을 더 확대해 청년 인력 양성을 더 많이 하고, 취업도 더 많이 시킬 계획입니다."]

또 해외에 취업했다 국내로 복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매칭 등 새 청년 일자리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곽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