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농심…퇴진시위 전국 확산
입력 2005.12.20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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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며, 경찰청장 사퇴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이 서울 도심에서 야간 시위에 나섰습니다.
집회 도중 경찰 방패에 맞아 사경을 헤매던 홍덕표 씨가 끝내 숨지자 농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릎꿇고 사죄하라, 사죄하라"
경찰청 앞에는 아침부터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고 전용철, 홍덕표 범대위로 이름을 바꾼 농민 단체는 오늘을 '경찰 폭력 추방의 날'로 선포하고 대통령 사과와 허준영 경찰청장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전국 농민회 의장: "더이상 이래서는 안됩니다. 농민을, 국민을 죽이려고 하는 그러한 폭력 형태는 이제는 근절돼야 합니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경찰의 과잉 폭력 진압을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이 증거물로 전시됐습니다.
범대위 소속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강하게 저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범대위와 경찰 간 대립 양상이 잠시 격해지기도 했습니다.
목사들도 더 이상의 농민 죽음을 방치할 수 없다며 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우리쌀을 지키는 것이 무슨 죄입니까"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는 사망한 두 농민을 추도하고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며, 경찰청장 사퇴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이 서울 도심에서 야간 시위에 나섰습니다.
집회 도중 경찰 방패에 맞아 사경을 헤매던 홍덕표 씨가 끝내 숨지자 농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릎꿇고 사죄하라, 사죄하라"
경찰청 앞에는 아침부터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고 전용철, 홍덕표 범대위로 이름을 바꾼 농민 단체는 오늘을 '경찰 폭력 추방의 날'로 선포하고 대통령 사과와 허준영 경찰청장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전국 농민회 의장: "더이상 이래서는 안됩니다. 농민을, 국민을 죽이려고 하는 그러한 폭력 형태는 이제는 근절돼야 합니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경찰의 과잉 폭력 진압을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이 증거물로 전시됐습니다.
범대위 소속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강하게 저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범대위와 경찰 간 대립 양상이 잠시 격해지기도 했습니다.
목사들도 더 이상의 농민 죽음을 방치할 수 없다며 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우리쌀을 지키는 것이 무슨 죄입니까"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는 사망한 두 농민을 추도하고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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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한 농심…퇴진시위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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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2-20 21:26:55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2/20051220/813786.jpg)
<앵커 멘트>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며, 경찰청장 사퇴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이 서울 도심에서 야간 시위에 나섰습니다.
집회 도중 경찰 방패에 맞아 사경을 헤매던 홍덕표 씨가 끝내 숨지자 농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릎꿇고 사죄하라, 사죄하라"
경찰청 앞에는 아침부터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고 전용철, 홍덕표 범대위로 이름을 바꾼 농민 단체는 오늘을 '경찰 폭력 추방의 날'로 선포하고 대통령 사과와 허준영 경찰청장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전국 농민회 의장: "더이상 이래서는 안됩니다. 농민을, 국민을 죽이려고 하는 그러한 폭력 형태는 이제는 근절돼야 합니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경찰의 과잉 폭력 진압을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이 증거물로 전시됐습니다.
범대위 소속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강하게 저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범대위와 경찰 간 대립 양상이 잠시 격해지기도 했습니다.
목사들도 더 이상의 농민 죽음을 방치할 수 없다며 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우리쌀을 지키는 것이 무슨 죄입니까"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는 사망한 두 농민을 추도하고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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