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채록 5·18] 세 번의 계엄 속 지켜낸 민주주의…녹두서점 지기 김상윤
입력 2024.12.26 (19:50)
수정 2024.12.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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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중기획 영상채록 5·18 순섭니다.
오늘은 민청학련과 5·18로 감옥살이를 한 녹두서점 지기 김상윤씨를 만나 계엄의 무도함과 5·18의 기억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김상윤/5·18 유공자 : "(12.3 비상계엄이) 일어나자마자 80년이 딱 떠오른 거죠. 아내는 일종의 공황장애가 왔다고 그래요.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5·18 당시를."]
[김상윤/5·18 유공자 : "김남주 시인과 친구 이강이라고 하는 사람이 '함성'이라고 하는 글을 써요. 광주고등학교라든가 여러 군데 뿌립니다. 그런데 이걸 전국에다 뿌려야 되겠다 해서... 그게 유명한 함성 고발지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유신체제가 성립되고 나서 두 달도 안 되어서 최초 저항을 한 것이 광주입니다."]
[김상윤/5·18 유공자 : "1974년도 소위 4.3 긴급조치라고 해서 긴급조치 4호 내리고 계엄령 내렸어요.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이라고 그러는데, 민청학련 그걸 이제 때려잡기 위해서 계엄령까지 내리고 학교에서 데모하면 학교 폐쇄시키겠다."]
[김상윤/5·18 유공자 : "책이 출판되면 바로 판매 금지되는 책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헌책방으로 제가 계림동에서 녹두서점을 열었습니다. 당시에 어떤 새로운 사상이나 새로운 운동 이론의 어떤 소스를 제공하는 그런..."]
[김상윤/5·18 유공자 :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을 사전에 딱 잡아넣은 거죠. 뭐 죄고 뭐고 없이..."]
[김상윤/5·18 유공자 : "80년의 교훈 때문에 이번 사태도 이런 정도에서 마무리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바로 이런 일 계엄령이 일어났을 때 '이게 뭐지?'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즉각적으로 '이 나쁜 놈들' 하고 반응할 수 있었던 거, 뭐 이런 것들이 있어서 나는 오히려 80년의 경험이 이번 일을 빨리 마무리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됐으리라 보고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이런 류, 비상계엄 이런 거 꿈도 꾸지 못할 거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연중기획 영상채록 5·18 순섭니다.
오늘은 민청학련과 5·18로 감옥살이를 한 녹두서점 지기 김상윤씨를 만나 계엄의 무도함과 5·18의 기억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김상윤/5·18 유공자 : "(12.3 비상계엄이) 일어나자마자 80년이 딱 떠오른 거죠. 아내는 일종의 공황장애가 왔다고 그래요.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5·18 당시를."]
[김상윤/5·18 유공자 : "김남주 시인과 친구 이강이라고 하는 사람이 '함성'이라고 하는 글을 써요. 광주고등학교라든가 여러 군데 뿌립니다. 그런데 이걸 전국에다 뿌려야 되겠다 해서... 그게 유명한 함성 고발지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유신체제가 성립되고 나서 두 달도 안 되어서 최초 저항을 한 것이 광주입니다."]
[김상윤/5·18 유공자 : "1974년도 소위 4.3 긴급조치라고 해서 긴급조치 4호 내리고 계엄령 내렸어요.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이라고 그러는데, 민청학련 그걸 이제 때려잡기 위해서 계엄령까지 내리고 학교에서 데모하면 학교 폐쇄시키겠다."]
[김상윤/5·18 유공자 : "책이 출판되면 바로 판매 금지되는 책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헌책방으로 제가 계림동에서 녹두서점을 열었습니다. 당시에 어떤 새로운 사상이나 새로운 운동 이론의 어떤 소스를 제공하는 그런..."]
[김상윤/5·18 유공자 :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을 사전에 딱 잡아넣은 거죠. 뭐 죄고 뭐고 없이..."]
[김상윤/5·18 유공자 : "80년의 교훈 때문에 이번 사태도 이런 정도에서 마무리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바로 이런 일 계엄령이 일어났을 때 '이게 뭐지?'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즉각적으로 '이 나쁜 놈들' 하고 반응할 수 있었던 거, 뭐 이런 것들이 있어서 나는 오히려 80년의 경험이 이번 일을 빨리 마무리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됐으리라 보고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이런 류, 비상계엄 이런 거 꿈도 꾸지 못할 거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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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6 19:50:33
- 수정2024-12-26 20:15:07
[앵커]
연중기획 영상채록 5·18 순섭니다.
오늘은 민청학련과 5·18로 감옥살이를 한 녹두서점 지기 김상윤씨를 만나 계엄의 무도함과 5·18의 기억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김상윤/5·18 유공자 : "(12.3 비상계엄이) 일어나자마자 80년이 딱 떠오른 거죠. 아내는 일종의 공황장애가 왔다고 그래요.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5·18 당시를."]
[김상윤/5·18 유공자 : "김남주 시인과 친구 이강이라고 하는 사람이 '함성'이라고 하는 글을 써요. 광주고등학교라든가 여러 군데 뿌립니다. 그런데 이걸 전국에다 뿌려야 되겠다 해서... 그게 유명한 함성 고발지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유신체제가 성립되고 나서 두 달도 안 되어서 최초 저항을 한 것이 광주입니다."]
[김상윤/5·18 유공자 : "1974년도 소위 4.3 긴급조치라고 해서 긴급조치 4호 내리고 계엄령 내렸어요.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이라고 그러는데, 민청학련 그걸 이제 때려잡기 위해서 계엄령까지 내리고 학교에서 데모하면 학교 폐쇄시키겠다."]
[김상윤/5·18 유공자 : "책이 출판되면 바로 판매 금지되는 책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헌책방으로 제가 계림동에서 녹두서점을 열었습니다. 당시에 어떤 새로운 사상이나 새로운 운동 이론의 어떤 소스를 제공하는 그런..."]
[김상윤/5·18 유공자 :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을 사전에 딱 잡아넣은 거죠. 뭐 죄고 뭐고 없이..."]
[김상윤/5·18 유공자 : "80년의 교훈 때문에 이번 사태도 이런 정도에서 마무리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바로 이런 일 계엄령이 일어났을 때 '이게 뭐지?'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즉각적으로 '이 나쁜 놈들' 하고 반응할 수 있었던 거, 뭐 이런 것들이 있어서 나는 오히려 80년의 경험이 이번 일을 빨리 마무리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됐으리라 보고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이런 류, 비상계엄 이런 거 꿈도 꾸지 못할 거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연중기획 영상채록 5·18 순섭니다.
오늘은 민청학련과 5·18로 감옥살이를 한 녹두서점 지기 김상윤씨를 만나 계엄의 무도함과 5·18의 기억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김상윤/5·18 유공자 : "(12.3 비상계엄이) 일어나자마자 80년이 딱 떠오른 거죠. 아내는 일종의 공황장애가 왔다고 그래요.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5·18 당시를."]
[김상윤/5·18 유공자 : "김남주 시인과 친구 이강이라고 하는 사람이 '함성'이라고 하는 글을 써요. 광주고등학교라든가 여러 군데 뿌립니다. 그런데 이걸 전국에다 뿌려야 되겠다 해서... 그게 유명한 함성 고발지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유신체제가 성립되고 나서 두 달도 안 되어서 최초 저항을 한 것이 광주입니다."]
[김상윤/5·18 유공자 : "1974년도 소위 4.3 긴급조치라고 해서 긴급조치 4호 내리고 계엄령 내렸어요.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이라고 그러는데, 민청학련 그걸 이제 때려잡기 위해서 계엄령까지 내리고 학교에서 데모하면 학교 폐쇄시키겠다."]
[김상윤/5·18 유공자 : "책이 출판되면 바로 판매 금지되는 책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헌책방으로 제가 계림동에서 녹두서점을 열었습니다. 당시에 어떤 새로운 사상이나 새로운 운동 이론의 어떤 소스를 제공하는 그런..."]
[김상윤/5·18 유공자 :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을 사전에 딱 잡아넣은 거죠. 뭐 죄고 뭐고 없이..."]
[김상윤/5·18 유공자 : "80년의 교훈 때문에 이번 사태도 이런 정도에서 마무리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바로 이런 일 계엄령이 일어났을 때 '이게 뭐지?'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즉각적으로 '이 나쁜 놈들' 하고 반응할 수 있었던 거, 뭐 이런 것들이 있어서 나는 오히려 80년의 경험이 이번 일을 빨리 마무리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됐으리라 보고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이런 류, 비상계엄 이런 거 꿈도 꾸지 못할 거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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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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