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암…고령층 늘면서 전립선암·췌장암↑
입력 2024.12.26 (21:31)
수정 2024.12.26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며칠 전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가파른 고령화 추세는 암 발생 추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과 췌장암 등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발병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진아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60대 환자입니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이 느껴져 검사를 받았다가 넉 달 전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전립선암 환자 : "운동도 열심히 하고, 체력 관리는 잘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전립선암 환자는 1년 전보다 9.2% 증가해 전체 암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고, 췌장암 6.4%, 유방암도 1.2%가 늘었습니다.
65살 이상 고령층 인구가 늘면서 주로 고령층이 걸리는 암 발병률이 높아진 걸로 분석됩니다.
[양한광/국립암센터 원장 : "초고령 사회도 있고, 또 하나는 선진화되면서 식생활이 서양화가 되는 것도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고…"]
남성은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순이었습니다.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암 환자는 10명 중 약 7명으로,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셉니다.
특히,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유방암은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폐암, 간암, 췌장암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다만,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폐암과 위암, 간암 등의 생존율은 2000년대 초반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된 사람을 뜻하는 암 유병자는 국민 전체의 약 5%였고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남성은 약 38%, 여성은 35%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서수민
며칠 전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가파른 고령화 추세는 암 발생 추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과 췌장암 등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발병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진아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60대 환자입니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이 느껴져 검사를 받았다가 넉 달 전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전립선암 환자 : "운동도 열심히 하고, 체력 관리는 잘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전립선암 환자는 1년 전보다 9.2% 증가해 전체 암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고, 췌장암 6.4%, 유방암도 1.2%가 늘었습니다.
65살 이상 고령층 인구가 늘면서 주로 고령층이 걸리는 암 발병률이 높아진 걸로 분석됩니다.
[양한광/국립암센터 원장 : "초고령 사회도 있고, 또 하나는 선진화되면서 식생활이 서양화가 되는 것도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고…"]
남성은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순이었습니다.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암 환자는 10명 중 약 7명으로,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셉니다.
특히,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유방암은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폐암, 간암, 췌장암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다만,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폐암과 위암, 간암 등의 생존율은 2000년대 초반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된 사람을 뜻하는 암 유병자는 국민 전체의 약 5%였고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남성은 약 38%, 여성은 35%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계로 보는 암…고령층 늘면서 전립선암·췌장암↑
-
- 입력 2024-12-26 21:31:42
- 수정2024-12-26 22:10:56
[앵커]
며칠 전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가파른 고령화 추세는 암 발생 추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과 췌장암 등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발병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진아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60대 환자입니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이 느껴져 검사를 받았다가 넉 달 전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전립선암 환자 : "운동도 열심히 하고, 체력 관리는 잘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전립선암 환자는 1년 전보다 9.2% 증가해 전체 암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고, 췌장암 6.4%, 유방암도 1.2%가 늘었습니다.
65살 이상 고령층 인구가 늘면서 주로 고령층이 걸리는 암 발병률이 높아진 걸로 분석됩니다.
[양한광/국립암센터 원장 : "초고령 사회도 있고, 또 하나는 선진화되면서 식생활이 서양화가 되는 것도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고…"]
남성은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순이었습니다.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암 환자는 10명 중 약 7명으로,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셉니다.
특히,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유방암은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폐암, 간암, 췌장암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다만,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폐암과 위암, 간암 등의 생존율은 2000년대 초반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된 사람을 뜻하는 암 유병자는 국민 전체의 약 5%였고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남성은 약 38%, 여성은 35%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서수민
며칠 전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가파른 고령화 추세는 암 발생 추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과 췌장암 등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발병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진아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60대 환자입니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이 느껴져 검사를 받았다가 넉 달 전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전립선암 환자 : "운동도 열심히 하고, 체력 관리는 잘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전립선암 환자는 1년 전보다 9.2% 증가해 전체 암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고, 췌장암 6.4%, 유방암도 1.2%가 늘었습니다.
65살 이상 고령층 인구가 늘면서 주로 고령층이 걸리는 암 발병률이 높아진 걸로 분석됩니다.
[양한광/국립암센터 원장 : "초고령 사회도 있고, 또 하나는 선진화되면서 식생활이 서양화가 되는 것도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고…"]
남성은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순이었습니다.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암 환자는 10명 중 약 7명으로,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셉니다.
특히,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유방암은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폐암, 간암, 췌장암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다만,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폐암과 위암, 간암 등의 생존율은 2000년대 초반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된 사람을 뜻하는 암 유병자는 국민 전체의 약 5%였고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남성은 약 38%, 여성은 35%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서수민
-
-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홍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