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탄핵’ 정국 전망
입력 2024.12.27 (21:18)
수정 2024.12.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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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한대행의 대행까지 오기까지,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한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정치부 이윤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십시오.
호칭도 참 생소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렇게 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헌정사 최초로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 겁니다.
앞서도 보신 것처럼 최상목 권한대행은 앞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직무대행,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겸하게 됩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통령 대신 NSC 회의를 주재하는, 외교 안보 수장 역할부터, 행정각부 통할하는 총리의 역할, 첨예한 여야 대립 속 정치적 결단까지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당장 또 탄핵될 수 있단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기자]
민주당은 겉으론 최상목 대행 역시 탄핵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언했지만 오늘(27일)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의 경제 충격파가 이어진 상황을 무시하기 힘들 겁니다.
민주당에서 이미 국무위원 '줄 탄핵'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 외교, 안보 전 분야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어 우선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당 내에 분명 있습니다.
실제 여야는 오늘도 물가나 외환시장 등 경제 문제를 놓고 계엄 사태 때문이다, 탄핵 남발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지경이 되도록 국회는 뭐했느냐, 국민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 정치는 어디 가고, 여야가 이러는 겁니까?
[기자]
여야의 주장 이면에는 대통령 탄핵심판을 빨리 마무리 짓고 조기 대선을 치르고 싶은 민주당의 계산과 민심을 추스리기까지 좀 더 시간을 벌면서, 지지율 회복 등 재정비에 나서려는 국민의힘의 전략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겁니다.
사실상 대선 시기를 두고 각 당이 정치적 셈법에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앵커]
최상목 권한대행,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해도 힘든 과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첫 관문이 뭐가 될까요?
[기자]
경제를 수습하고 민생을 챙기는 과제도 시급하지만, 이제 정치권 상황까지 면밀히 들여다봐야하거든요.
당장 야당의 헌법재판관 임명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하고요.
다음주인 1월 1일 공포 시한을 앞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결정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위헌성, 즉 독소 조항을 없앤 특검법 역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특검법 수정안을 계기로 야당과 대화에 나서며 최상목 권한대행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지 않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권한대행의 대행까지 오기까지,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한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정치부 이윤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십시오.
호칭도 참 생소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렇게 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헌정사 최초로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 겁니다.
앞서도 보신 것처럼 최상목 권한대행은 앞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직무대행,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겸하게 됩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통령 대신 NSC 회의를 주재하는, 외교 안보 수장 역할부터, 행정각부 통할하는 총리의 역할, 첨예한 여야 대립 속 정치적 결단까지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당장 또 탄핵될 수 있단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기자]
민주당은 겉으론 최상목 대행 역시 탄핵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언했지만 오늘(27일)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의 경제 충격파가 이어진 상황을 무시하기 힘들 겁니다.
민주당에서 이미 국무위원 '줄 탄핵'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 외교, 안보 전 분야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어 우선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당 내에 분명 있습니다.
실제 여야는 오늘도 물가나 외환시장 등 경제 문제를 놓고 계엄 사태 때문이다, 탄핵 남발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지경이 되도록 국회는 뭐했느냐, 국민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 정치는 어디 가고, 여야가 이러는 겁니까?
[기자]
여야의 주장 이면에는 대통령 탄핵심판을 빨리 마무리 짓고 조기 대선을 치르고 싶은 민주당의 계산과 민심을 추스리기까지 좀 더 시간을 벌면서, 지지율 회복 등 재정비에 나서려는 국민의힘의 전략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겁니다.
사실상 대선 시기를 두고 각 당이 정치적 셈법에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앵커]
최상목 권한대행,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해도 힘든 과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첫 관문이 뭐가 될까요?
[기자]
경제를 수습하고 민생을 챙기는 과제도 시급하지만, 이제 정치권 상황까지 면밀히 들여다봐야하거든요.
당장 야당의 헌법재판관 임명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하고요.
다음주인 1월 1일 공포 시한을 앞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결정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위헌성, 즉 독소 조항을 없앤 특검법 역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특검법 수정안을 계기로 야당과 대화에 나서며 최상목 권한대행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지 않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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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7 21:29:52
[앵커]
권한대행의 대행까지 오기까지,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한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정치부 이윤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십시오.
호칭도 참 생소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렇게 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헌정사 최초로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 겁니다.
앞서도 보신 것처럼 최상목 권한대행은 앞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직무대행,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겸하게 됩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통령 대신 NSC 회의를 주재하는, 외교 안보 수장 역할부터, 행정각부 통할하는 총리의 역할, 첨예한 여야 대립 속 정치적 결단까지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당장 또 탄핵될 수 있단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기자]
민주당은 겉으론 최상목 대행 역시 탄핵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언했지만 오늘(27일)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의 경제 충격파가 이어진 상황을 무시하기 힘들 겁니다.
민주당에서 이미 국무위원 '줄 탄핵'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 외교, 안보 전 분야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어 우선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당 내에 분명 있습니다.
실제 여야는 오늘도 물가나 외환시장 등 경제 문제를 놓고 계엄 사태 때문이다, 탄핵 남발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지경이 되도록 국회는 뭐했느냐, 국민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 정치는 어디 가고, 여야가 이러는 겁니까?
[기자]
여야의 주장 이면에는 대통령 탄핵심판을 빨리 마무리 짓고 조기 대선을 치르고 싶은 민주당의 계산과 민심을 추스리기까지 좀 더 시간을 벌면서, 지지율 회복 등 재정비에 나서려는 국민의힘의 전략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겁니다.
사실상 대선 시기를 두고 각 당이 정치적 셈법에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앵커]
최상목 권한대행,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해도 힘든 과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첫 관문이 뭐가 될까요?
[기자]
경제를 수습하고 민생을 챙기는 과제도 시급하지만, 이제 정치권 상황까지 면밀히 들여다봐야하거든요.
당장 야당의 헌법재판관 임명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하고요.
다음주인 1월 1일 공포 시한을 앞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결정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위헌성, 즉 독소 조항을 없앤 특검법 역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특검법 수정안을 계기로 야당과 대화에 나서며 최상목 권한대행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지 않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권한대행의 대행까지 오기까지,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한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정치부 이윤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십시오.
호칭도 참 생소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렇게 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헌정사 최초로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 겁니다.
앞서도 보신 것처럼 최상목 권한대행은 앞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직무대행,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겸하게 됩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통령 대신 NSC 회의를 주재하는, 외교 안보 수장 역할부터, 행정각부 통할하는 총리의 역할, 첨예한 여야 대립 속 정치적 결단까지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당장 또 탄핵될 수 있단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기자]
민주당은 겉으론 최상목 대행 역시 탄핵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언했지만 오늘(27일)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의 경제 충격파가 이어진 상황을 무시하기 힘들 겁니다.
민주당에서 이미 국무위원 '줄 탄핵'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 외교, 안보 전 분야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어 우선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당 내에 분명 있습니다.
실제 여야는 오늘도 물가나 외환시장 등 경제 문제를 놓고 계엄 사태 때문이다, 탄핵 남발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지경이 되도록 국회는 뭐했느냐, 국민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 정치는 어디 가고, 여야가 이러는 겁니까?
[기자]
여야의 주장 이면에는 대통령 탄핵심판을 빨리 마무리 짓고 조기 대선을 치르고 싶은 민주당의 계산과 민심을 추스리기까지 좀 더 시간을 벌면서, 지지율 회복 등 재정비에 나서려는 국민의힘의 전략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겁니다.
사실상 대선 시기를 두고 각 당이 정치적 셈법에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앵커]
최상목 권한대행,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해도 힘든 과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첫 관문이 뭐가 될까요?
[기자]
경제를 수습하고 민생을 챙기는 과제도 시급하지만, 이제 정치권 상황까지 면밀히 들여다봐야하거든요.
당장 야당의 헌법재판관 임명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하고요.
다음주인 1월 1일 공포 시한을 앞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결정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위헌성, 즉 독소 조항을 없앤 특검법 역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특검법 수정안을 계기로 야당과 대화에 나서며 최상목 권한대행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지 않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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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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