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출발 5시간 만에…시간대별 재구성

입력 2024.12.29 (21:11) 수정 2024.12.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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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오늘(29일) 새벽 1시반쯤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까진 순조롭게 비행했지만 참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륙 뒤 다섯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한솔 기자가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는 현지 시각 오늘 새벽 1시 반쯤 태국 방콕을 출발했습니다.

5시간 가까이 비행한 뒤 무안공항 인근에 도착해 착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관제탑에서는 오전 8시 54분쯤, 착륙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3분 뒤, 사고 여객기에 조류 이동을 주의하란 경보가 전해졌고.

조류 경보가 공유된 지 불과 2분 만에 기장은 '메이데이', 즉 조난 신호를 관제탑으로 보냈습니다.

기장은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여객기는 복행, 즉 착륙 지점을 다시 찾기 위해 재이륙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한 바퀴를 비행해 당초 예정됐던 착륙 지점으로 돌아와야 했던 상황.

하지만, 이 복행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반대 방향인, 활주로 19번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여객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착륙 시도 3분 만인 오전 9시 3분, 결국 멈춰서지 못한 여객기는 공항 담장과 충돌했습니다.

방콕에서 이륙한 지 약 5시간만, 관제탑에서 정상 착륙 허가가 떨어진 뒤 불과 9분 만에 발생한 참사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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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출발 5시간 만에…시간대별 재구성
    • 입력 2024-12-29 21:11:32
    • 수정2024-12-29 21:31:27
    뉴스 9
[앵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오늘(29일) 새벽 1시반쯤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까진 순조롭게 비행했지만 참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륙 뒤 다섯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한솔 기자가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는 현지 시각 오늘 새벽 1시 반쯤 태국 방콕을 출발했습니다.

5시간 가까이 비행한 뒤 무안공항 인근에 도착해 착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관제탑에서는 오전 8시 54분쯤, 착륙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3분 뒤, 사고 여객기에 조류 이동을 주의하란 경보가 전해졌고.

조류 경보가 공유된 지 불과 2분 만에 기장은 '메이데이', 즉 조난 신호를 관제탑으로 보냈습니다.

기장은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여객기는 복행, 즉 착륙 지점을 다시 찾기 위해 재이륙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한 바퀴를 비행해 당초 예정됐던 착륙 지점으로 돌아와야 했던 상황.

하지만, 이 복행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반대 방향인, 활주로 19번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여객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착륙 시도 3분 만인 오전 9시 3분, 결국 멈춰서지 못한 여객기는 공항 담장과 충돌했습니다.

방콕에서 이륙한 지 약 5시간만, 관제탑에서 정상 착륙 허가가 떨어진 뒤 불과 9분 만에 발생한 참사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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