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랜딩기어 이상’에 회항…제주항공 “운항 중단 계획없어”

[앵커]

사고 여객기를 운항한 제주항공에선 오늘 오전 또 동일 기종이 이상이 생겨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죠.

승객들 불안,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데, 오늘 오전 브리핑을 가진 제주항공은 같은 기종 운항중단 계획은 없다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일단 오늘 오전 회항은 어떻게 일어난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 30분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편에서 이륙 직후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어제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인데, 어제 사고 발생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랜딩기어에서 이상 신호가 떴다는 게 제주항공 설명입니다.

추후 지상 정비센터와 교신해 정상작동은 이뤄졌지만 해당 항공기 기장이 안전을 위해 회항했다고 합니다.

이 항공기엔 16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항공기 교체 후 다시 8시 30분쯤 출발했습니다.

승객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이 탑승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같은 기종이 제주항공에만 30여 대라고 하는데, 이번 사고로 제주항공 차원의 특별점검은 없는겁니까?

[기자]

네, 일단 제주항공은 어제 사고와 관련해 원인에 대한 부분은 정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드릴 말씀 없단 뜻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의 경우 600시간마다 하는 A체크를 12월 20일에 마지막 했다, 정비 등을 빠뜨리지 않고 철저히 하고 있단 입장도 다시 전했는데, 오늘 회항건도 그렇고 가중되는 승객 불안에 항공사 자체 특별점검은 없냔 질문엔 국토부 특별점검에 따르겠다 밝혔습니다.

[앵커]

장례 절차와 유가족 지원에 대해서 브리핑에서 추가로 나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제주항공은 일단 장례절차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존한 승무원들 완치를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은 추가로 또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직원 37명이 무안공항으로 파견됐다고도 말했습니다.

보험처리와 관련해선 영국 재보험사가 입국했고, 오늘 중 보험처리와 관련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