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독극물 케이크’ 사건…석 달 전 사망자도 부검 예정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로 갑니다.

브라질에서 케이크를 먹고 사망한 이들에게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한 가족이 케이크를 먹은 뒤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했으며 가족 6명 가운데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라라 그리스/수사 연구원 : "케이크 샘플과 사용된 재료 샘플들을 받았습니다. 또 피해자들의 생물학적 표본도 받았습니다. 이들을 대조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 분석 결과 일부 사망자 혈액에서는 맹독성 물질인 비소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지 경찰은 해당 케이크는 가족의 일원인 한 여성이 직접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여성의 전남편이 지난 9월 사망했는데, 숨지기 전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는데요.

사망 당시에는 별다른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으나, 경찰은 이번 사건 이후 전남편의 사망 사건도 재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전남편의 시신을 정밀 부검하기 위해 당국에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한미희 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