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로림만서 운반선 전복…5명 실종 2명 구조

입력 2024.12.31 (06:44) 수정 2024.12.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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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 83톤급 운반선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선장 등 승선원 5명이 실종된 상탭니다.

해경과 어선들이 인근 바다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바다 위에 선박 한 척이 바닥을 드러낸 채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해경 구조 대원들이 선체 바닥을 두드려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서산 가로림만 고파도 인근에서 83톤급 운반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30일)저녁 6시 25분쯤.

해경으로부터 비상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인근 어선이 사고 40여 분 만에 뒤집힌 선박 위에 올라와 있던 2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이들은 선박에 실려 있던 굴착기 등 중장비 기사들이었습니다.

사고 선박은 화물차 등을 실어 나르는 운반선으로 사고 해역 인근 '우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를 마치고 출항 한 지 약 한 시간 만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구조된 이들이 선박에 총 7명이 타고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60대 선장과 작업 인부 등 나머지 5명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잠수부 등을 투입해 조타실 등을 확인했지만 선체에선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편입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조류를 타고 멀어졌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대선/태안해경 경비구조과장 : "수중 수색 및 해상 수색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가로림만 입구에도 구조 세력을 배치하는 등 수색 구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항공기와 선박 20여척을 동원해 인근 해역과 해안가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구조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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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 가로림만서 운반선 전복…5명 실종 2명 구조
    • 입력 2024-12-31 06:44:40
    • 수정2024-12-31 06:54:17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저녁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 83톤급 운반선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선장 등 승선원 5명이 실종된 상탭니다.

해경과 어선들이 인근 바다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바다 위에 선박 한 척이 바닥을 드러낸 채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해경 구조 대원들이 선체 바닥을 두드려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서산 가로림만 고파도 인근에서 83톤급 운반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30일)저녁 6시 25분쯤.

해경으로부터 비상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인근 어선이 사고 40여 분 만에 뒤집힌 선박 위에 올라와 있던 2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이들은 선박에 실려 있던 굴착기 등 중장비 기사들이었습니다.

사고 선박은 화물차 등을 실어 나르는 운반선으로 사고 해역 인근 '우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를 마치고 출항 한 지 약 한 시간 만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구조된 이들이 선박에 총 7명이 타고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60대 선장과 작업 인부 등 나머지 5명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잠수부 등을 투입해 조타실 등을 확인했지만 선체에선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편입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조류를 타고 멀어졌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대선/태안해경 경비구조과장 : "수중 수색 및 해상 수색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가로림만 입구에도 구조 세력을 배치하는 등 수색 구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항공기와 선박 20여척을 동원해 인근 해역과 해안가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구조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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