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그 후] 총선 참패에도 경남선 다수당…존재감 미약

입력 2024.12.31 (07:52) 수정 2024.12.31 (0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주요 뉴스를 짚어 보는 '뉴스 그 후' 순섭니다.

정권 심판의 거센 바람에도, 경남 도민들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도민의 기대와 달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여당 내에서도 영향력이 미미해, 존재감을 세우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22대 총선.

국민의힘은 경남 지역구 16석 가운데 김해 갑·을, 창원 성산을 제외한 13석을 차지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 바람이 거셌던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은 부산 17석에 이어, 경남과 경북에서 각각 13석을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부산과 경남에서 선전하지 못했다면, 개헌 저지선 100석이 무너질 수도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경남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당내 영향력은 의석수에 못 미칩니다.

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은 4선인 김태호, 윤영석,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3선 이상 의원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상임위원회와 원내에서 큰 역할이 기대되던 상황.

최근 김태호 의원이 원내 대표 선거에 나섰지만, '친윤계' 중심 분위기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태호/국회의원/양산 을 : "정말 아프고, 안타깝고, 슬프고, 힘들지만, 우리는 이제 맞잡은 대통령의 손을 놓을 때가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선 정점식 의원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임기를 석 달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경남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전당대회에 출마조차 하지 않아, 최고위원에 진출하지도 못했습니다.

당내 영향력에 물음표가 붙고,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경남의 정치 지형을 감안하면, 공천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정기/국립창원대학교 명예교수 : "(미국의) 예비 선거제도와 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맘대로 낼 수 있습니다."]

경남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 그 후] 총선 참패에도 경남선 다수당…존재감 미약
    • 입력 2024-12-31 07:52:38
    • 수정2024-12-31 08:48:07
    뉴스광장(창원)
[앵커]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주요 뉴스를 짚어 보는 '뉴스 그 후' 순섭니다.

정권 심판의 거센 바람에도, 경남 도민들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도민의 기대와 달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여당 내에서도 영향력이 미미해, 존재감을 세우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22대 총선.

국민의힘은 경남 지역구 16석 가운데 김해 갑·을, 창원 성산을 제외한 13석을 차지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 바람이 거셌던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은 부산 17석에 이어, 경남과 경북에서 각각 13석을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부산과 경남에서 선전하지 못했다면, 개헌 저지선 100석이 무너질 수도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경남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당내 영향력은 의석수에 못 미칩니다.

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은 4선인 김태호, 윤영석,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3선 이상 의원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상임위원회와 원내에서 큰 역할이 기대되던 상황.

최근 김태호 의원이 원내 대표 선거에 나섰지만, '친윤계' 중심 분위기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태호/국회의원/양산 을 : "정말 아프고, 안타깝고, 슬프고, 힘들지만, 우리는 이제 맞잡은 대통령의 손을 놓을 때가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선 정점식 의원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임기를 석 달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경남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전당대회에 출마조차 하지 않아, 최고위원에 진출하지도 못했습니다.

당내 영향력에 물음표가 붙고,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경남의 정치 지형을 감안하면, 공천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정기/국립창원대학교 명예교수 : "(미국의) 예비 선거제도와 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맘대로 낼 수 있습니다."]

경남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