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추모·기부·자원봉사 이어져

입력 2024.12.31 (21:20) 수정 2024.12.31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온종일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오늘(31일) 저녁 8시까지 이틀 동안 6천 명 가까운 시민이 분향했습니다.

추모객들은 "어떤 위로로도 다 할 수가 없는 거 같아서. 그냥 옆에서 손잡아주고 안아주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옆에 같이 있어 주고 싶다. "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한 추모객은 "너무 슬프고 안타깝고, 무엇을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고 너무 부족해서 뭐라고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합동분향소는 오늘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전국 96곳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물품 기부·자원봉사 지원도 이어져…"도청 누리집 참고하세요"

무안 종합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에 물품 기부나 자원봉사를 통해 추모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백 명이 훌쩍 넘는 자원봉사자가 모였고, 이 가운데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도 있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단기간에 많은 물품과 인력이 몰리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기부 물품이 전국에서 모이고 있고,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와줘서 감사한 상황"이라면서도 "기부 물품이 물과 음식에 집중돼 속옷과 세면도구, 여성용품 등 생필품은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부 물품이나 인력이 한 번에 과도하게 몰리면 현장에서 혼선을 빚을 수 있으니, 미리 전화 등을 통해 사전 확인을 한 뒤 마음을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활동 지원팀(061-240-2323, 061-1365)으로 , 물품 후원을 원하는 시민은 전라남도청 도민행복소통실(061-286-2311,2312)로 문의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전라남도청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전남도청출처 : 전남도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추모·기부·자원봉사 이어져
    • 입력 2024-12-31 21:20:21
    • 수정2024-12-31 21:56:51
    심층K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온종일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오늘(31일) 저녁 8시까지 이틀 동안 6천 명 가까운 시민이 분향했습니다.

추모객들은 "어떤 위로로도 다 할 수가 없는 거 같아서. 그냥 옆에서 손잡아주고 안아주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옆에 같이 있어 주고 싶다. "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한 추모객은 "너무 슬프고 안타깝고, 무엇을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고 너무 부족해서 뭐라고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합동분향소는 오늘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전국 96곳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물품 기부·자원봉사 지원도 이어져…"도청 누리집 참고하세요"

무안 종합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에 물품 기부나 자원봉사를 통해 추모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백 명이 훌쩍 넘는 자원봉사자가 모였고, 이 가운데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도 있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단기간에 많은 물품과 인력이 몰리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기부 물품이 전국에서 모이고 있고,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와줘서 감사한 상황"이라면서도 "기부 물품이 물과 음식에 집중돼 속옷과 세면도구, 여성용품 등 생필품은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부 물품이나 인력이 한 번에 과도하게 몰리면 현장에서 혼선을 빚을 수 있으니, 미리 전화 등을 통해 사전 확인을 한 뒤 마음을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활동 지원팀(061-240-2323, 061-1365)으로 , 물품 후원을 원하는 시민은 전라남도청 도민행복소통실(061-286-2311,2312)로 문의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전라남도청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전남도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