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올리언스서 새해맞이 인파에 차량 돌진…10명 사망
입력 2025.01.02 (07:33)
수정 2025.01.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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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새해맞이 명소에서 트럭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무장한 경찰들이 줄지어 다급히 달려갑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중심가에서 새해 첫날 새벽 3시쯤 트럭 한 대가 새해맞이 인파를 향해 돌진하면서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고,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앤 커크패트릭/뉴올리언스 경찰국장 : "운전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트럭으로 들이받으려고 했습니다. 음주 운전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더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버번 스트리트는 뉴올리언스 관광 명소인 프렌치 쿼터의 대표적 거리로, 수많은 클럽과 공연장이 몰려 있어 매년 대규모 새해맞이 파티가 열리는 곳입니다.
특히 올해는 근처에서 대학 미식 축구 경기도 있어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300명 넘는 경찰이 배치됐지만 사건을 막진 못했습니다.
[제니스 모스/관광객 : "모두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어요. 정말 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 인파가 모이면 늘 그렇듯 경찰관도 많이 있었고, 기마경찰도 있었어요."]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인파로 돌진한 트럭 운전자가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샴수드 딘 자바르라고 밝혔습니다.
퇴역한 미군으로 군에서는 10년간 인사와 정보 기술 전문가로 일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가 운전한 트럭 안에서는 사제 폭발물과 함께 테러 단체로 알려진 이슬람국가, IS의 깃발도 발견됐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공범이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김나영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새해맞이 명소에서 트럭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무장한 경찰들이 줄지어 다급히 달려갑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중심가에서 새해 첫날 새벽 3시쯤 트럭 한 대가 새해맞이 인파를 향해 돌진하면서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고,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앤 커크패트릭/뉴올리언스 경찰국장 : "운전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트럭으로 들이받으려고 했습니다. 음주 운전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더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버번 스트리트는 뉴올리언스 관광 명소인 프렌치 쿼터의 대표적 거리로, 수많은 클럽과 공연장이 몰려 있어 매년 대규모 새해맞이 파티가 열리는 곳입니다.
특히 올해는 근처에서 대학 미식 축구 경기도 있어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300명 넘는 경찰이 배치됐지만 사건을 막진 못했습니다.
[제니스 모스/관광객 : "모두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어요. 정말 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 인파가 모이면 늘 그렇듯 경찰관도 많이 있었고, 기마경찰도 있었어요."]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인파로 돌진한 트럭 운전자가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샴수드 딘 자바르라고 밝혔습니다.
퇴역한 미군으로 군에서는 10년간 인사와 정보 기술 전문가로 일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가 운전한 트럭 안에서는 사제 폭발물과 함께 테러 단체로 알려진 이슬람국가, IS의 깃발도 발견됐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공범이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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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2 07:51:36
[앵커]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새해맞이 명소에서 트럭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무장한 경찰들이 줄지어 다급히 달려갑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중심가에서 새해 첫날 새벽 3시쯤 트럭 한 대가 새해맞이 인파를 향해 돌진하면서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고,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앤 커크패트릭/뉴올리언스 경찰국장 : "운전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트럭으로 들이받으려고 했습니다. 음주 운전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더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버번 스트리트는 뉴올리언스 관광 명소인 프렌치 쿼터의 대표적 거리로, 수많은 클럽과 공연장이 몰려 있어 매년 대규모 새해맞이 파티가 열리는 곳입니다.
특히 올해는 근처에서 대학 미식 축구 경기도 있어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300명 넘는 경찰이 배치됐지만 사건을 막진 못했습니다.
[제니스 모스/관광객 : "모두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어요. 정말 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 인파가 모이면 늘 그렇듯 경찰관도 많이 있었고, 기마경찰도 있었어요."]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인파로 돌진한 트럭 운전자가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샴수드 딘 자바르라고 밝혔습니다.
퇴역한 미군으로 군에서는 10년간 인사와 정보 기술 전문가로 일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가 운전한 트럭 안에서는 사제 폭발물과 함께 테러 단체로 알려진 이슬람국가, IS의 깃발도 발견됐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공범이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김나영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새해맞이 명소에서 트럭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무장한 경찰들이 줄지어 다급히 달려갑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중심가에서 새해 첫날 새벽 3시쯤 트럭 한 대가 새해맞이 인파를 향해 돌진하면서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고,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앤 커크패트릭/뉴올리언스 경찰국장 : "운전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트럭으로 들이받으려고 했습니다. 음주 운전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더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버번 스트리트는 뉴올리언스 관광 명소인 프렌치 쿼터의 대표적 거리로, 수많은 클럽과 공연장이 몰려 있어 매년 대규모 새해맞이 파티가 열리는 곳입니다.
특히 올해는 근처에서 대학 미식 축구 경기도 있어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300명 넘는 경찰이 배치됐지만 사건을 막진 못했습니다.
[제니스 모스/관광객 : "모두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어요. 정말 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 인파가 모이면 늘 그렇듯 경찰관도 많이 있었고, 기마경찰도 있었어요."]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인파로 돌진한 트럭 운전자가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샴수드 딘 자바르라고 밝혔습니다.
퇴역한 미군으로 군에서는 10년간 인사와 정보 기술 전문가로 일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가 운전한 트럭 안에서는 사제 폭발물과 함께 테러 단체로 알려진 이슬람국가, IS의 깃발도 발견됐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공범이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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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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