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담기] “송년 술자리 겁나요” 外 5건

입력 2005.12.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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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충청 지역에 내린 폭설로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요. 눈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되길 바라면서, 오늘의 뉴스 담기 출발합니다.

1. 송년 술자리 겁나요.

네티즌 열 명 중 여덟 명 이상이 송년 술자리 가기가 겁난다고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연이은 폭음에 몸이 너무 힘들고 그다지 재미도 없다는 게 그 이윱니다. '부어라 마셔라'하는 송년회에 마지못해 끌려다니는 것보다는 차분하게 한 해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모임을 가지면 어떨까요?

2. 음주 운전, 최고 사형까지

일부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음주 운전자에 대해 가중 처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외국의 사례를 보면 호주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해 망신을 주고 있고 핀란드는 한 달 치 월급을 빼앗는다고 합니다. 엘살바도르는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면 최고 사형까지 내릴 수 있다는데요. 물론 처벌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자신은 물론이고 남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 운전, 엄하게 처벌해서라도 뿌리뽑아야죠.

3. 프랑스 스파이더맨 한국 온다.

맨손으로 고층 건물을 올라가는 프랑스인 스파이더맨 로베르씨가 다음달 우리나라에 옵니다. 로베르씨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이완의 509미터 높이 빌딩 등 세계 곳곳의 고층 건물을 두루 올랐는데요. 다음달 서울에서 250미터 높이의 건물을 맨손으로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처럼 도심에서 신기한 구경거리가 생겼네요.

4. 대통령이 중재에 나선 애완견 싸움.

미국 백악관이 애완견 싸움으로 시끄러웠다는데요. 부시 대통령의 충견 바니와 영부인 로라 여사의 애견 비즐리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애완견 인기 순위에서 비즐리가 1위를 차지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이후부터 바니는 비즐리의 선물을 숨기는 등 계속 골탕을 먹였다고 합니다. 서로 사사건건 으르렁대자 급기야 부시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 가까스로 두 애완견을 화해시켰다는군요.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너희 둘 다 우리 가족이란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기억해야 돼. 난 일이 많으니 이제 그만 가보렴."
알고 보니 이것은 대통령이 평화를 가져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백악관이 제작한 영상물이라고 합니다. 바니와 비즐리는 출연료로 무엇을 받았을까요?

5. 열차를 업은 열차

이탈리아에서 열차 추돌사고가 일어났는데요. 뒤따르던 열차가 앞서 가던 열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올라타 열차 두 량이 위아래로 완전히 포개졌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30여 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남의 나라 일이지만 다행이네요.

6. 고래떼 살리기 작전

뉴질랜드 남부 해안에선 고래 120여 마리가 해안가로 떠밀려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는데요. 자원 봉사자 백 여명이 고래에 물을 부어주는 등 고래 살리기 작전을 펼쳤다고 합니다. 이런 눈물겨운 도움으로 고래들 대부분을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세 마리는 결국 구하지 못했다는데요. 그 많은 고래들이 왜 한꺼번에 해안가로 밀려오는 걸까요? 여기에 대한 학설은 분분해 아직도 풀리지 않는 불가사의라고 합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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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담기] “송년 술자리 겁나요” 外 5건
    • 입력 2005-12-21 20: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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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충청 지역에 내린 폭설로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요. 눈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되길 바라면서, 오늘의 뉴스 담기 출발합니다. 1. 송년 술자리 겁나요. 네티즌 열 명 중 여덟 명 이상이 송년 술자리 가기가 겁난다고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연이은 폭음에 몸이 너무 힘들고 그다지 재미도 없다는 게 그 이윱니다. '부어라 마셔라'하는 송년회에 마지못해 끌려다니는 것보다는 차분하게 한 해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모임을 가지면 어떨까요? 2. 음주 운전, 최고 사형까지 일부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음주 운전자에 대해 가중 처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외국의 사례를 보면 호주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해 망신을 주고 있고 핀란드는 한 달 치 월급을 빼앗는다고 합니다. 엘살바도르는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면 최고 사형까지 내릴 수 있다는데요. 물론 처벌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자신은 물론이고 남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 운전, 엄하게 처벌해서라도 뿌리뽑아야죠. 3. 프랑스 스파이더맨 한국 온다. 맨손으로 고층 건물을 올라가는 프랑스인 스파이더맨 로베르씨가 다음달 우리나라에 옵니다. 로베르씨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이완의 509미터 높이 빌딩 등 세계 곳곳의 고층 건물을 두루 올랐는데요. 다음달 서울에서 250미터 높이의 건물을 맨손으로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처럼 도심에서 신기한 구경거리가 생겼네요. 4. 대통령이 중재에 나선 애완견 싸움. 미국 백악관이 애완견 싸움으로 시끄러웠다는데요. 부시 대통령의 충견 바니와 영부인 로라 여사의 애견 비즐리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애완견 인기 순위에서 비즐리가 1위를 차지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이후부터 바니는 비즐리의 선물을 숨기는 등 계속 골탕을 먹였다고 합니다. 서로 사사건건 으르렁대자 급기야 부시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 가까스로 두 애완견을 화해시켰다는군요.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너희 둘 다 우리 가족이란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기억해야 돼. 난 일이 많으니 이제 그만 가보렴." 알고 보니 이것은 대통령이 평화를 가져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백악관이 제작한 영상물이라고 합니다. 바니와 비즐리는 출연료로 무엇을 받았을까요? 5. 열차를 업은 열차 이탈리아에서 열차 추돌사고가 일어났는데요. 뒤따르던 열차가 앞서 가던 열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올라타 열차 두 량이 위아래로 완전히 포개졌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30여 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남의 나라 일이지만 다행이네요. 6. 고래떼 살리기 작전 뉴질랜드 남부 해안에선 고래 120여 마리가 해안가로 떠밀려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는데요. 자원 봉사자 백 여명이 고래에 물을 부어주는 등 고래 살리기 작전을 펼쳤다고 합니다. 이런 눈물겨운 도움으로 고래들 대부분을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세 마리는 결국 구하지 못했다는데요. 그 많은 고래들이 왜 한꺼번에 해안가로 밀려오는 걸까요? 여기에 대한 학설은 분분해 아직도 풀리지 않는 불가사의라고 합니다. 오늘의 뉴스 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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