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핵심 저자 잇따라 조사

입력 2005.12.21 (20:38) 수정 2005.12.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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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 조사위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황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과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 등 황우석 교수 팀 논문의 핵심 저자들을 잇따라 조사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 교수와 대립각을 세우며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자청했던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사과 상자 하나 분량의 자료를 가지고 서울대 조사위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말만은 극도로 아꼈습니다.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담담하다.서울대 조사위를 신뢰한다.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다"

2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황 교수를 만났는지, 줄기세포를 조사위에 전달했는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지난해 논문의 교신저자인 문신용 교수도 오늘 오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통스럽고 비참하다고 심경을 밝힌 문 교수는 기존 주장만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 문신용(서울대 의대 교수): "2005년 논문이 잘못됐다면 2004년 것도 당연히 재검증해야 되는거 아닌가"

MBC 피디 수첩의 한학수 피디도 현재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황 교수팀 줄기세포 DNA 지문 분석을 해 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모 박사와 올해 논문 공동저자인 4 명의 한양대 교수에 대해서도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자료 부족을 이유로 내일로 예정됐던 1차 중간 결과 발표를 모레인 23일 오전 11시로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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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문 핵심 저자 잇따라 조사
    • 입력 2005-12-21 20:32:48
    • 수정2005-12-21 20:41:07
    뉴스타임
<앵커 멘트> 서울대 조사위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황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과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 등 황우석 교수 팀 논문의 핵심 저자들을 잇따라 조사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 교수와 대립각을 세우며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자청했던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사과 상자 하나 분량의 자료를 가지고 서울대 조사위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말만은 극도로 아꼈습니다.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담담하다.서울대 조사위를 신뢰한다.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다" 2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황 교수를 만났는지, 줄기세포를 조사위에 전달했는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지난해 논문의 교신저자인 문신용 교수도 오늘 오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통스럽고 비참하다고 심경을 밝힌 문 교수는 기존 주장만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 문신용(서울대 의대 교수): "2005년 논문이 잘못됐다면 2004년 것도 당연히 재검증해야 되는거 아닌가" MBC 피디 수첩의 한학수 피디도 현재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황 교수팀 줄기세포 DNA 지문 분석을 해 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모 박사와 올해 논문 공동저자인 4 명의 한양대 교수에 대해서도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자료 부족을 이유로 내일로 예정됐던 1차 중간 결과 발표를 모레인 23일 오전 11시로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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