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골목상권…소비진작 ‘안간힘’

입력 2025.01.02 (10:26) 수정 2025.01.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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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어수선한 국내 상황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지역 골목상권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자치단체는 직원 외식을 장려하고, 지역 화폐 발행을 늘리는 등 소비 진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북구청의 점심시간.

공무원들이 구내 식당 대신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합니다.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외식을 권장하는 겁니다.

[홍사은/대구 북구청 주무관 : "요즘 소상공인분들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저희가 점심도 나와서 먹고 회식도 하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으면 저희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손님이 뚝 끊겨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고맙기만 합니다.

[식당 업주 : "연말연시라서 기대했는데 시국 때문에 장사가 안 돼서 근데 구청에서 이렇게 나와서 적극적으로 소비 격려해주셔서 고맙죠."]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참사 등 어수선한 국내 상황에 소비심리가 냉각되면서 활기가 사라진 지역 상권.

지역 자치단체는 골목상권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달서구는 전통시장 할인 행사를 넉 달 앞당겨 진행하고, 군위군도 지역시장을 이용하면 답례품을 제공합니다.

수성구는 식당가를 중심으로 점심시간 주차허용 시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대권/대구 수성구청장 : "저녁에도 많은 수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단속을) 자제를 해서 소상공인이 밀집해있는 음식점 거리를 활성화해서..."]

경상북도는 새해 지역사랑상품권 333억 원을 발행하고, 전통시장·상점가 장보기 행사를 엽니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행사와 겨울 관광 숙박할인 쿠폰도 지원하며 침체된 상권 회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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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꽁 얼어붙은 골목상권…소비진작 ‘안간힘’
    • 입력 2025-01-02 10:26:37
    • 수정2025-01-02 10:58:43
    930뉴스(대구)
[앵커]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어수선한 국내 상황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지역 골목상권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자치단체는 직원 외식을 장려하고, 지역 화폐 발행을 늘리는 등 소비 진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북구청의 점심시간.

공무원들이 구내 식당 대신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합니다.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외식을 권장하는 겁니다.

[홍사은/대구 북구청 주무관 : "요즘 소상공인분들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저희가 점심도 나와서 먹고 회식도 하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으면 저희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손님이 뚝 끊겨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고맙기만 합니다.

[식당 업주 : "연말연시라서 기대했는데 시국 때문에 장사가 안 돼서 근데 구청에서 이렇게 나와서 적극적으로 소비 격려해주셔서 고맙죠."]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참사 등 어수선한 국내 상황에 소비심리가 냉각되면서 활기가 사라진 지역 상권.

지역 자치단체는 골목상권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달서구는 전통시장 할인 행사를 넉 달 앞당겨 진행하고, 군위군도 지역시장을 이용하면 답례품을 제공합니다.

수성구는 식당가를 중심으로 점심시간 주차허용 시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대권/대구 수성구청장 : "저녁에도 많은 수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단속을) 자제를 해서 소상공인이 밀집해있는 음식점 거리를 활성화해서..."]

경상북도는 새해 지역사랑상품권 333억 원을 발행하고, 전통시장·상점가 장보기 행사를 엽니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행사와 겨울 관광 숙박할인 쿠폰도 지원하며 침체된 상권 회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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