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입력 2025.01.02 (12:11) 수정 2025.01.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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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차려진 국토교통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사고 조사,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당초에는 사고수습본부가 오전에 1차례, 오후에 1차례 이렇게 두 번의 브리핑 시간을 갖고 조사 상황을 전했는데요.

오늘은 오전 브리핑은 생략됐고, 잠시뒤인 오후 2시부터 브리핑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 사고 경위를 밝히는데 있어서 핵심은 역시 블랙박스인데요.

블랙박스는 음성기록장치와 비행기록장치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일단 음성기록장치 분석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제 자료 추출이 마무리가 됐고요.

어제부터는 추출한 자료를 음성 파일 형태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상 이 작업이 이틀정도 걸리니까, 늦어도 내일까지는 변환된 음성파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 블랙박스 안에는 조종실 승무원간의 대화나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등이 담겨 있기 때문에, 분석이 완료되면, 긴박했던 당시 상황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블랙박스와 달리 FDR로 불리는 비행기록장치는 분석이 더딘 상황입니다.

어제 국토부가 사진도 공개를 했는데요.

외관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인데 전원 등을 연결하는 커넥터 장치가 분실된 상황입니다.

사고조사위는 기술적인 검토 끝에, 국내에서는 자료 추출이 불가능한 거로 결론을 내고, 해당 장치를 미국으로 보내 분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분석에는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사고조사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한두 달 내에라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미국측 조사요원 10명, 우리측 조사요원 12명 해서 모두 22명의 한미 합동 조사팀이 현장 검증과 함께, 사고 분석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국토교통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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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
    • 입력 2025-01-02 12:11:31
    • 수정2025-01-02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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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차려진 국토교통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사고 조사,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당초에는 사고수습본부가 오전에 1차례, 오후에 1차례 이렇게 두 번의 브리핑 시간을 갖고 조사 상황을 전했는데요.

오늘은 오전 브리핑은 생략됐고, 잠시뒤인 오후 2시부터 브리핑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 사고 경위를 밝히는데 있어서 핵심은 역시 블랙박스인데요.

블랙박스는 음성기록장치와 비행기록장치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일단 음성기록장치 분석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제 자료 추출이 마무리가 됐고요.

어제부터는 추출한 자료를 음성 파일 형태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상 이 작업이 이틀정도 걸리니까, 늦어도 내일까지는 변환된 음성파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 블랙박스 안에는 조종실 승무원간의 대화나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등이 담겨 있기 때문에, 분석이 완료되면, 긴박했던 당시 상황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블랙박스와 달리 FDR로 불리는 비행기록장치는 분석이 더딘 상황입니다.

어제 국토부가 사진도 공개를 했는데요.

외관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인데 전원 등을 연결하는 커넥터 장치가 분실된 상황입니다.

사고조사위는 기술적인 검토 끝에, 국내에서는 자료 추출이 불가능한 거로 결론을 내고, 해당 장치를 미국으로 보내 분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분석에는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사고조사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한두 달 내에라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미국측 조사요원 10명, 우리측 조사요원 12명 해서 모두 22명의 한미 합동 조사팀이 현장 검증과 함께, 사고 분석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국토교통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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