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객기 참사 압수수색…장례 절차 본격화

입력 2025.01.02 (12:13) 수정 2025.01.02 (14: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5일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희생자 신원이 모두 확인되면서 유가족 인계 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압수수색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된 기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무안공항 사무실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입니다.

여객기 운항과 정비가 규정에 맞게 이뤄졌는지, 시설 등이 법 규정에 맞춰 설치돼 제대로 유지됐는지를 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희생자 24명이 이곳 무안공항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영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대조 결과에 따라 유족 인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과 검시, 검안까지 모든 절차가 끝난 희생자는 76명입니다.

오늘부터 공항에 임시 안치된 희생자 수십 명의 인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신을 인도받은 유가족들은 서울과 광주, 여수, 화순, 남원 등으로 이동해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앞서 삼일장을 치른 희생자의 첫 발인도 오늘 진행됐습니다.

여객기 사고 현장에 진행된 유류품 정밀 수색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활주로 창고에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을 수습해 보관 중인데, 경찰은 오늘부터 유족들이 챙겨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촬영:김지상/영상편집:신동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여객기 참사 압수수색…장례 절차 본격화
    • 입력 2025-01-02 12:13:45
    • 수정2025-01-02 14:15:56
    뉴스 12
[앵커]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5일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희생자 신원이 모두 확인되면서 유가족 인계 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압수수색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된 기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무안공항 사무실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입니다.

여객기 운항과 정비가 규정에 맞게 이뤄졌는지, 시설 등이 법 규정에 맞춰 설치돼 제대로 유지됐는지를 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희생자 24명이 이곳 무안공항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영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대조 결과에 따라 유족 인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과 검시, 검안까지 모든 절차가 끝난 희생자는 76명입니다.

오늘부터 공항에 임시 안치된 희생자 수십 명의 인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신을 인도받은 유가족들은 서울과 광주, 여수, 화순, 남원 등으로 이동해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앞서 삼일장을 치른 희생자의 첫 발인도 오늘 진행됐습니다.

여객기 사고 현장에 진행된 유류품 정밀 수색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활주로 창고에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을 수습해 보관 중인데, 경찰은 오늘부터 유족들이 챙겨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촬영:김지상/영상편집:신동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