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고무탄 진압’ 논란
입력 2005.12.21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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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 경찰이 우리나라의 반WTO 원정시위대에 고무탄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경찰에 구속중인 37살 강승규씨의 허벅지 사진입니다.
상처주위로 빨갛게 멍이 퍼져있습니다.
농민 단체는 홍콩 경찰이 발사한 고무탄에 맞은 자국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강승규 (구속수감자): " 4-5미터 전방에서 맞았어요. 고무탄은 길이가 70-80센티미터이고 직경이 4-5센티미터였어요."
이미 귀국한 농민 가운데 두 명이 더 고무탄에 맞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고무탄은 자칫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 홍콩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는 최후수단으로서 폭동단계에서만 사용합니다.
홍콩경찰당국은 당시 최루탄 사용까지만 허가했다며 고무탄이 사용됐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녹취>조환복 (홍콩 총영사): "몸 부위에 상처가 있기때문에 이런 것들이 고무실탄에 의한 것인지 종합적으로 조사해달라고 했다."
법원 앞에선 전농 소속 이광철씨가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며 단식과 함께 삼 천 배에 돌입했습니다.
한국인 구속자 대부분이 시위과정에서 직접적인 폭력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 법정공방이 될 경우 재판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홍콩 경찰이 우리나라의 반WTO 원정시위대에 고무탄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경찰에 구속중인 37살 강승규씨의 허벅지 사진입니다.
상처주위로 빨갛게 멍이 퍼져있습니다.
농민 단체는 홍콩 경찰이 발사한 고무탄에 맞은 자국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강승규 (구속수감자): " 4-5미터 전방에서 맞았어요. 고무탄은 길이가 70-80센티미터이고 직경이 4-5센티미터였어요."
이미 귀국한 농민 가운데 두 명이 더 고무탄에 맞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고무탄은 자칫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 홍콩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는 최후수단으로서 폭동단계에서만 사용합니다.
홍콩경찰당국은 당시 최루탄 사용까지만 허가했다며 고무탄이 사용됐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녹취>조환복 (홍콩 총영사): "몸 부위에 상처가 있기때문에 이런 것들이 고무실탄에 의한 것인지 종합적으로 조사해달라고 했다."
법원 앞에선 전농 소속 이광철씨가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며 단식과 함께 삼 천 배에 돌입했습니다.
한국인 구속자 대부분이 시위과정에서 직접적인 폭력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 법정공방이 될 경우 재판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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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경찰, ‘고무탄 진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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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2-21 21:28:33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2/20051221/814321.jpg)
<앵커 멘트>
홍콩 경찰이 우리나라의 반WTO 원정시위대에 고무탄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경찰에 구속중인 37살 강승규씨의 허벅지 사진입니다.
상처주위로 빨갛게 멍이 퍼져있습니다.
농민 단체는 홍콩 경찰이 발사한 고무탄에 맞은 자국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강승규 (구속수감자): " 4-5미터 전방에서 맞았어요. 고무탄은 길이가 70-80센티미터이고 직경이 4-5센티미터였어요."
이미 귀국한 농민 가운데 두 명이 더 고무탄에 맞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고무탄은 자칫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 홍콩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는 최후수단으로서 폭동단계에서만 사용합니다.
홍콩경찰당국은 당시 최루탄 사용까지만 허가했다며 고무탄이 사용됐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녹취>조환복 (홍콩 총영사): "몸 부위에 상처가 있기때문에 이런 것들이 고무실탄에 의한 것인지 종합적으로 조사해달라고 했다."
법원 앞에선 전농 소속 이광철씨가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며 단식과 함께 삼 천 배에 돌입했습니다.
한국인 구속자 대부분이 시위과정에서 직접적인 폭력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 법정공방이 될 경우 재판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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