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 임박…경찰 “공수처 지원 법적 검토”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지 사흘째입니다.

영장 유효 기한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인데 이르면 오늘 영장이 집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현예슬 기자! 체포영장이 언제 집행되는지,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리포트]

네, 공수처는 영장 유효기간인 6일이 되기 전까지는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집행 시점과 방식에 대해선 검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기자단에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협의 중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게 되면 공지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보안이 중요하다면서 집행을 시작하는 시점에 공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곧바로 집행에 나서는데, 이번의 경우 대상이 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처리하려는 모습입니다.

집행 시기에 대해선 교통 상황이나 지지자 충돌 등을 고려해 휴일이나 밤에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등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영장이 발부된지 사흘째에 접어든 만큼 이르면 오늘 집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수처가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 지원을 받을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경찰 기동대의 영장 집행은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에 대한 포괄적 수사지휘권이 없고 영장 집행이 경찰기동대의 주요 임무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경찰, 공수처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는 "충분한 법적 검토와 협의를 통해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