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로 700여 명 사상…“주택, 공장, 음식점 순으로 빈번”

입력 2025.01.02 (21:48) 수정 2025.01.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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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각종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계절 가운데 인명피해 비율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위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내부로 진입한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제천시 강제동의 한 상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5개 점포가 한꺼번에 타면서 2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증평군 도안면에서도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되는 불이 폐축사와 산으로 번져 임야 6,000여 ㎡를 태웠습니다.

[목격 주민 : "마을 주변이니까… 바람이 불었다면 인근으로 또 아니면 인근 축사로 확산할 염려를 했었는데 (천만다행이에요)."]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에 각종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충북에서만 100건이 넘는 시설물 화재와 산불이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재산 피해만 9억 원,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실제 최근 5년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 화재로 해마다 평균 7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 비율은 30%로 사계절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정경호/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난방기기 사용 시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요. 또 소방시설 등의 점검도 주기적으로 하시고…."]

소방 당국은 특히 겨울철에는 주택과 공장, 음식점, 창고 순으로 화재가 빈번하다면서 전기와 가스 사용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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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화재로 700여 명 사상…“주택, 공장, 음식점 순으로 빈번”
    • 입력 2025-01-02 21:48:52
    • 수정2025-01-03 11:12:27
    뉴스9(청주)
[앵커]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각종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계절 가운데 인명피해 비율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위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내부로 진입한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제천시 강제동의 한 상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5개 점포가 한꺼번에 타면서 2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증평군 도안면에서도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되는 불이 폐축사와 산으로 번져 임야 6,000여 ㎡를 태웠습니다.

[목격 주민 : "마을 주변이니까… 바람이 불었다면 인근으로 또 아니면 인근 축사로 확산할 염려를 했었는데 (천만다행이에요)."]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에 각종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충북에서만 100건이 넘는 시설물 화재와 산불이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재산 피해만 9억 원,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실제 최근 5년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 화재로 해마다 평균 7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 비율은 30%로 사계절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정경호/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난방기기 사용 시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요. 또 소방시설 등의 점검도 주기적으로 하시고…."]

소방 당국은 특히 겨울철에는 주택과 공장, 음식점, 창고 순으로 화재가 빈번하다면서 전기와 가스 사용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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