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를 환호로 바꾼 황선홍 “대전을 우승 경쟁팀으로!”
입력 2025.01.02 (21:51)
수정 2025.01.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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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한 해만 무려 3개의 팀을 이끌며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탄 축구 감독이 있습니다.
2025년 새해에는 오로지 대전만 바라보고 자신의 별명 황새처럼 높게 비상하겠다는 황선홍 감독을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황선홍 감독의 2024년은 우여곡절 그 자체였습니다.
어수선한 축구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급한 불을 껐지만, 정작 본연의 임무였던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며 지도자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황선홍 :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는 감독인 저에게 책임이 있는 거고, 평생 축구를 하면서 짐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강등 위기에 빠진 대전의 소방수로 복귀했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야유였습니다.
["우~~"]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은 빛을 발했고, 파이널 라운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팬들의 야유도 어느새 환호로 변했습니다.
["팬들에게 큰절 한 번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큰절 한 번 하자! 고맙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환영받지 못하는 건 서글픈 일이죠. 한 발 한 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면 틀림없이 제 노력이 인정을 받을 거란 생각만 가지고 매진했던 것 같아요."]
다시 새로운 해가 뜬 2025년, 황 감독은 황새의 비상을 다짐했습니다.
독일에서 뛰던 측면 수비 박규현과 득점왕 출신 주민규까지 영입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설 힘을 얻었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그 중심으로 올라서는 발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발판이 되는 그런 해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대전은 새해 첫날 곧바로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 축구 특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최민경
작년 한 해만 무려 3개의 팀을 이끌며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탄 축구 감독이 있습니다.
2025년 새해에는 오로지 대전만 바라보고 자신의 별명 황새처럼 높게 비상하겠다는 황선홍 감독을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황선홍 감독의 2024년은 우여곡절 그 자체였습니다.
어수선한 축구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급한 불을 껐지만, 정작 본연의 임무였던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며 지도자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황선홍 :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는 감독인 저에게 책임이 있는 거고, 평생 축구를 하면서 짐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강등 위기에 빠진 대전의 소방수로 복귀했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야유였습니다.
["우~~"]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은 빛을 발했고, 파이널 라운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팬들의 야유도 어느새 환호로 변했습니다.
["팬들에게 큰절 한 번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큰절 한 번 하자! 고맙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환영받지 못하는 건 서글픈 일이죠. 한 발 한 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면 틀림없이 제 노력이 인정을 받을 거란 생각만 가지고 매진했던 것 같아요."]
다시 새로운 해가 뜬 2025년, 황 감독은 황새의 비상을 다짐했습니다.
독일에서 뛰던 측면 수비 박규현과 득점왕 출신 주민규까지 영입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설 힘을 얻었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그 중심으로 올라서는 발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발판이 되는 그런 해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대전은 새해 첫날 곧바로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 축구 특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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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유를 환호로 바꾼 황선홍 “대전을 우승 경쟁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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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2 21:51:51
- 수정2025-01-02 21:58:51
[앵커]
작년 한 해만 무려 3개의 팀을 이끌며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탄 축구 감독이 있습니다.
2025년 새해에는 오로지 대전만 바라보고 자신의 별명 황새처럼 높게 비상하겠다는 황선홍 감독을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황선홍 감독의 2024년은 우여곡절 그 자체였습니다.
어수선한 축구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급한 불을 껐지만, 정작 본연의 임무였던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며 지도자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황선홍 :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는 감독인 저에게 책임이 있는 거고, 평생 축구를 하면서 짐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강등 위기에 빠진 대전의 소방수로 복귀했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야유였습니다.
["우~~"]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은 빛을 발했고, 파이널 라운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팬들의 야유도 어느새 환호로 변했습니다.
["팬들에게 큰절 한 번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큰절 한 번 하자! 고맙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환영받지 못하는 건 서글픈 일이죠. 한 발 한 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면 틀림없이 제 노력이 인정을 받을 거란 생각만 가지고 매진했던 것 같아요."]
다시 새로운 해가 뜬 2025년, 황 감독은 황새의 비상을 다짐했습니다.
독일에서 뛰던 측면 수비 박규현과 득점왕 출신 주민규까지 영입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설 힘을 얻었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그 중심으로 올라서는 발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발판이 되는 그런 해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대전은 새해 첫날 곧바로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 축구 특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최민경
작년 한 해만 무려 3개의 팀을 이끌며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탄 축구 감독이 있습니다.
2025년 새해에는 오로지 대전만 바라보고 자신의 별명 황새처럼 높게 비상하겠다는 황선홍 감독을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황선홍 감독의 2024년은 우여곡절 그 자체였습니다.
어수선한 축구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급한 불을 껐지만, 정작 본연의 임무였던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며 지도자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황선홍 :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는 감독인 저에게 책임이 있는 거고, 평생 축구를 하면서 짐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강등 위기에 빠진 대전의 소방수로 복귀했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야유였습니다.
["우~~"]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은 빛을 발했고, 파이널 라운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팬들의 야유도 어느새 환호로 변했습니다.
["팬들에게 큰절 한 번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큰절 한 번 하자! 고맙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환영받지 못하는 건 서글픈 일이죠. 한 발 한 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면 틀림없이 제 노력이 인정을 받을 거란 생각만 가지고 매진했던 것 같아요."]
다시 새로운 해가 뜬 2025년, 황 감독은 황새의 비상을 다짐했습니다.
독일에서 뛰던 측면 수비 박규현과 득점왕 출신 주민규까지 영입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설 힘을 얻었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그 중심으로 올라서는 발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발판이 되는 그런 해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대전은 새해 첫날 곧바로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 축구 특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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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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