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겨울 지속…동해안 산불 우려 고조
입력 2025.01.02 (23:17)
수정 2025.01.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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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동해안 지역은 눈 없는 겨울 속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불이 번지기 십상인데요.
당분간 눈이나 비 소식도 없는 상태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대관령 인근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진화 헬기 석 대가 연신 물을 쏟아붓고, 지상에도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은 산림 660제곱미터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꺼진 다음 날, 산불 현장입니다.
검게 그을린 나무와 땅을 헤집으며, 혹시 살아있을지 모를 불씨를 확인합니다.
[김영삼/강릉국유림관리소 주무관 : "불이 그 안으로 계속 살아 들어가서 재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산소를 만나면…. 현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차원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영동지역에 내린 비는 7.5밀리미터로 평년의 23.4%에 불과합니다.
지난달(12월) 중순 영동지역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지역에 따라 길게는 20일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 이맘때와 달리 눈도 거의 쌓여있지 않고 건조한 상태도 이어지면서, 산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1월과 2월에 발생한 산불도 일 년 전체 산불의 22%로 적지 않습니다.
봄철보다는 적은 비율이지만, 자칫 방심하는 사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수천/동부지방산림청장 : "바짝 마르는 상태가 되고 타기 쉬운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산불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될 것으로…."]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일요일부터 산지와 내륙에 눈과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동해안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산불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동해안 지역은 눈 없는 겨울 속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불이 번지기 십상인데요.
당분간 눈이나 비 소식도 없는 상태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대관령 인근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진화 헬기 석 대가 연신 물을 쏟아붓고, 지상에도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은 산림 660제곱미터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꺼진 다음 날, 산불 현장입니다.
검게 그을린 나무와 땅을 헤집으며, 혹시 살아있을지 모를 불씨를 확인합니다.
[김영삼/강릉국유림관리소 주무관 : "불이 그 안으로 계속 살아 들어가서 재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산소를 만나면…. 현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차원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영동지역에 내린 비는 7.5밀리미터로 평년의 23.4%에 불과합니다.
지난달(12월) 중순 영동지역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지역에 따라 길게는 20일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 이맘때와 달리 눈도 거의 쌓여있지 않고 건조한 상태도 이어지면서, 산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1월과 2월에 발생한 산불도 일 년 전체 산불의 22%로 적지 않습니다.
봄철보다는 적은 비율이지만, 자칫 방심하는 사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수천/동부지방산림청장 : "바짝 마르는 상태가 되고 타기 쉬운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산불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될 것으로…."]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일요일부터 산지와 내륙에 눈과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동해안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산불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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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3 15:58:31
[앵커]
최근 동해안 지역은 눈 없는 겨울 속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불이 번지기 십상인데요.
당분간 눈이나 비 소식도 없는 상태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대관령 인근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진화 헬기 석 대가 연신 물을 쏟아붓고, 지상에도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은 산림 660제곱미터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꺼진 다음 날, 산불 현장입니다.
검게 그을린 나무와 땅을 헤집으며, 혹시 살아있을지 모를 불씨를 확인합니다.
[김영삼/강릉국유림관리소 주무관 : "불이 그 안으로 계속 살아 들어가서 재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산소를 만나면…. 현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차원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영동지역에 내린 비는 7.5밀리미터로 평년의 23.4%에 불과합니다.
지난달(12월) 중순 영동지역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지역에 따라 길게는 20일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 이맘때와 달리 눈도 거의 쌓여있지 않고 건조한 상태도 이어지면서, 산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1월과 2월에 발생한 산불도 일 년 전체 산불의 22%로 적지 않습니다.
봄철보다는 적은 비율이지만, 자칫 방심하는 사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수천/동부지방산림청장 : "바짝 마르는 상태가 되고 타기 쉬운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산불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될 것으로…."]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일요일부터 산지와 내륙에 눈과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동해안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산불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동해안 지역은 눈 없는 겨울 속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불이 번지기 십상인데요.
당분간 눈이나 비 소식도 없는 상태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대관령 인근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진화 헬기 석 대가 연신 물을 쏟아붓고, 지상에도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은 산림 660제곱미터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꺼진 다음 날, 산불 현장입니다.
검게 그을린 나무와 땅을 헤집으며, 혹시 살아있을지 모를 불씨를 확인합니다.
[김영삼/강릉국유림관리소 주무관 : "불이 그 안으로 계속 살아 들어가서 재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산소를 만나면…. 현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차원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영동지역에 내린 비는 7.5밀리미터로 평년의 23.4%에 불과합니다.
지난달(12월) 중순 영동지역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지역에 따라 길게는 20일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 이맘때와 달리 눈도 거의 쌓여있지 않고 건조한 상태도 이어지면서, 산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1월과 2월에 발생한 산불도 일 년 전체 산불의 22%로 적지 않습니다.
봄철보다는 적은 비율이지만, 자칫 방심하는 사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수천/동부지방산림청장 : "바짝 마르는 상태가 되고 타기 쉬운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산불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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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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