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이 시각 관저 앞

입력 2025.01.03 (19:09) 수정 2025.01.0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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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뒤에도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집회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윤 대통령 '즉각 체포'를 촉구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영장 집행 실패에 환호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재훈 기자! 관저 근처에서 집회가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이후, 관저 인근에는 탄핵 찬성 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한쪽은 '즉각 체포'를, 한쪽은 '탄핵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부터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대통령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불법적으로 방해했다며,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라고 외쳤습니다.

이들은 오후 4시와 저녁 7시 두 번에 걸쳐 관저 앞까지 행진을 진행한 뒤 밤샘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탄핵 반대 집회도 진행 중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장 집행을 '육탄 방어'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는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중지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늘면서 한때 관저 인근 5개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로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경찰은 도로 통제를 강화하고 차벽을 세우는 등 충돌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45개 기동대, 약 2700명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어제는 탄핵 찬반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곳곳에서 충돌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경찰의 현장 통제가 강화되면서 집회 참가자 간 큰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김경민 하정현 강현경/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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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이 시각 관저 앞
    • 입력 2025-01-03 19:09:51
    • 수정2025-01-03 1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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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뒤에도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집회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윤 대통령 '즉각 체포'를 촉구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영장 집행 실패에 환호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재훈 기자! 관저 근처에서 집회가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이후, 관저 인근에는 탄핵 찬성 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한쪽은 '즉각 체포'를, 한쪽은 '탄핵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부터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대통령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불법적으로 방해했다며,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라고 외쳤습니다.

이들은 오후 4시와 저녁 7시 두 번에 걸쳐 관저 앞까지 행진을 진행한 뒤 밤샘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탄핵 반대 집회도 진행 중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장 집행을 '육탄 방어'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는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중지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늘면서 한때 관저 인근 5개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로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경찰은 도로 통제를 강화하고 차벽을 세우는 등 충돌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45개 기동대, 약 2700명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어제는 탄핵 찬반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곳곳에서 충돌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경찰의 현장 통제가 강화되면서 집회 참가자 간 큰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김경민 하정현 강현경/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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