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새해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

벨기에 수도 브뤼셀….

거리에서 일회용 전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2025년부터 벨기에는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유해 물질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일회용 전자담배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조첩니다.

[멜라드/'담배 없는 사회를 위한 연합' : "일회용 전자 담배는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발생합니다. 또 주로 젊은이들이 소비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죠."]

궐련 담배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인 일회용 전자 담배는 특히 15~24세까지 젊은 층의 소비가 두드러졌는데요.

판매 금지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립니다.

[라트비/일회용 전자담배 소비자 : "담배도 위험한데 왜 담배는 금지하지 않고, 일회용 전자 담배는 금지하는지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벨기에가 유럽에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 첫 사례인데, 프랑스, 영국 등 다른 국가들도 규제를 준비 중입니다.

또한 유럽연합은 2040년까지 27개국 전역의 흡연 인구를 현재 25%에서 5%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규제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