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반도,100년 만의 폭설

입력 2005.12.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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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산둥반도 일대에서도 우리나라 호남지방 못지않는 폭설로 적잖은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00년만의 최대 폭설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서해안과 마주한 산둥반도의 웨이하이와 옌타이시는 요즘 눈속에 파묻힌 상탭니다.

이달 들어 두 차례의 폭설이 강습한 데 이어 그제밤부터 다시 큰 눈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CCTV 아나운서 : "올 겨울들어 3번째 많은 눈이 산둥반도 동쪽에 위치한 웨이하이와 옌타이,두 도시를 엄습했습니다."

지난 3일 이후 1미터 이상의 누적 강설량을 기록한 상태에서 이번에 1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더 내리자 도시 기능이 거의 마비된 상황입니다.

산둥성에선 100년 만의 최대 폭설로 기록되고 있는 이번 눈은 강풍에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는 이상 현상을 보였습니다.

<녹취> 산둥TV 기자 : "눈이 매우 강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설로 가시거리가 10미터에도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당국이 눈사태 적색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경찰과 공무원 수천 명이 나서 제설작업 벌였지만 혹한과 강풍으로 더디기만 합니다.

지속된 폭설로 웨이하이에서만 3억 7천만 위안,우리 돈 47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전역이 한파에 휩싸인 가운데 현지 기상대는 한동안 눈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폭설 피해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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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산둥반도,100년 만의 폭설
    • 입력 2005-12-22 0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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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산둥반도 일대에서도 우리나라 호남지방 못지않는 폭설로 적잖은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00년만의 최대 폭설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서해안과 마주한 산둥반도의 웨이하이와 옌타이시는 요즘 눈속에 파묻힌 상탭니다. 이달 들어 두 차례의 폭설이 강습한 데 이어 그제밤부터 다시 큰 눈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CCTV 아나운서 : "올 겨울들어 3번째 많은 눈이 산둥반도 동쪽에 위치한 웨이하이와 옌타이,두 도시를 엄습했습니다." 지난 3일 이후 1미터 이상의 누적 강설량을 기록한 상태에서 이번에 1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더 내리자 도시 기능이 거의 마비된 상황입니다. 산둥성에선 100년 만의 최대 폭설로 기록되고 있는 이번 눈은 강풍에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는 이상 현상을 보였습니다. <녹취> 산둥TV 기자 : "눈이 매우 강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설로 가시거리가 10미터에도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당국이 눈사태 적색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경찰과 공무원 수천 명이 나서 제설작업 벌였지만 혹한과 강풍으로 더디기만 합니다. 지속된 폭설로 웨이하이에서만 3억 7천만 위안,우리 돈 47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전역이 한파에 휩싸인 가운데 현지 기상대는 한동안 눈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폭설 피해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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