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이상 세금 체납자 명단 오늘 공개

입력 2005.12.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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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억 이상의 체납 세금을 2년 이상 내지 않아서 명단이 공개되는 고액 체납자들이 1년 새 2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고액 체납자들의 명단은 오늘부터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이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밝힌 상습 고액 체납자는 모두 2천 135명입니다 이들은 10억원 이상의 세금을 2년 넘게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시가 25억원 짜리의 이 집에 살고 있는 김모 씨도 그동안 밀린 세금만 32억원이나 됩니다.

<녹취> 김모 씨 부인 : "잘 모르겠는데, 뭐 복잡하신가봐요. (집은 누구 명의로 돼 있나요?) 그건 제거죠, 저하고 아들거고..."

국세청은 이같은 체납자가 지난해보다 2배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갑순(국세청 납세지원국장) : "체납일로부터 2년이 경과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올해 새로이 2년 경과자에 편입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9조 2천억 원으로 올해 우리나라 일반예산의 15분의 1입니다.

개인 납세자 가운데는 정태수 전 한보철강 회장이 2천5백억 원 정도의 세금을 내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서 최고액 체납자를 기록했습니다.

법인중에서는 온빛건설이 약 83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세금을 체납했습니다.

국세청은 상습 고액 체납자들의 명단을 오늘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처음 명단을 공개한 이후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866억 원의 세금을 거둬들였습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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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 이상 세금 체납자 명단 오늘 공개
    • 입력 2005-12-22 07: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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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억 이상의 체납 세금을 2년 이상 내지 않아서 명단이 공개되는 고액 체납자들이 1년 새 2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고액 체납자들의 명단은 오늘부터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이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밝힌 상습 고액 체납자는 모두 2천 135명입니다 이들은 10억원 이상의 세금을 2년 넘게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시가 25억원 짜리의 이 집에 살고 있는 김모 씨도 그동안 밀린 세금만 32억원이나 됩니다. <녹취> 김모 씨 부인 : "잘 모르겠는데, 뭐 복잡하신가봐요. (집은 누구 명의로 돼 있나요?) 그건 제거죠, 저하고 아들거고..." 국세청은 이같은 체납자가 지난해보다 2배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갑순(국세청 납세지원국장) : "체납일로부터 2년이 경과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올해 새로이 2년 경과자에 편입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9조 2천억 원으로 올해 우리나라 일반예산의 15분의 1입니다. 개인 납세자 가운데는 정태수 전 한보철강 회장이 2천5백억 원 정도의 세금을 내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서 최고액 체납자를 기록했습니다. 법인중에서는 온빛건설이 약 83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세금을 체납했습니다. 국세청은 상습 고액 체납자들의 명단을 오늘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처음 명단을 공개한 이후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866억 원의 세금을 거둬들였습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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