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인사이드] 새해 건강관리, ‘건강검진표’ 보세요
입력 2025.01.05 (07:18)
수정 2025.01.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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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건강을 열심히 챙기겠다며 운동 시작하는 분들 많죠.
새해 건강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검진표를 먼저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특히 주목해야 합니다.
새해 건강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이나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난해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최근의 몸 상태를 가장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문한빛/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비만이나 복부비만 그리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이를 바탕으로 식단 조절이나 운동 계획 등 맞춤형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같이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를 놓쳐선 안 되는데요.
이때 주목해야 할 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이들 수치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증 질환도 막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혈관과 관련된 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선, 전체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임의/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서서히 콜레스테롤이 쌓일 수 있고요. 그러다 보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혈압이 너무 높으면 과도한 압력이 혈관 벽에 지속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혈관을 좁아지거나 막히게 할 수 있는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부전과 같은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기준을 넘어섰다면 반드시 약물 치료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면에 수치가 정상보다 높기는 하지만, ‘고혈압 전 단계’, ‘당뇨 전 단계’ 등의 경계 수치라면 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데요.
[임의/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수치가) 경계에 걸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당연한 얘기지만은 금연하고, 만약에 술을 드신다면 되도록 적게, 절주하려고 노력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잘 조절하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체질량지수’를 살펴봐야 합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과 키를 이용해 비만도를 계산하는 방법인데요.
체질량 지수가 23을 넘어가면 과체중,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비만으로 진단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비만과 관련된 질환들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문한빛/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노년기 비만은 주로 근감소성 비만이 많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서 골관절염의 위험이 커지고, 이는 통증이나 이동성 저하를 일으킬 수가 있고요.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운동은 자신에게 편한 시간대를 골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현재 몸 상태를 점검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게 바람직한데요.
[신진영/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 교수 : "운동할 때 흉통이 발생하거나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겨울철에 운동할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그 외에도 조절되지 않는 관상동맥 질환이나 부정맥,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이나 호흡 곤란이나 다리 경련과 같은 증상을 경험한 분들은 운동할 때 꼭 주의해야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가 모두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안심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꾸준한 검사를 통해 해당 수치가 제대로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건강을 열심히 챙기겠다며 운동 시작하는 분들 많죠.
새해 건강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검진표를 먼저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특히 주목해야 합니다.
새해 건강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이나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난해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최근의 몸 상태를 가장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문한빛/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비만이나 복부비만 그리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이를 바탕으로 식단 조절이나 운동 계획 등 맞춤형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같이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를 놓쳐선 안 되는데요.
이때 주목해야 할 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이들 수치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증 질환도 막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혈관과 관련된 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선, 전체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임의/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서서히 콜레스테롤이 쌓일 수 있고요. 그러다 보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혈압이 너무 높으면 과도한 압력이 혈관 벽에 지속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혈관을 좁아지거나 막히게 할 수 있는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부전과 같은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기준을 넘어섰다면 반드시 약물 치료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면에 수치가 정상보다 높기는 하지만, ‘고혈압 전 단계’, ‘당뇨 전 단계’ 등의 경계 수치라면 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데요.
[임의/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수치가) 경계에 걸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당연한 얘기지만은 금연하고, 만약에 술을 드신다면 되도록 적게, 절주하려고 노력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잘 조절하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체질량지수’를 살펴봐야 합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과 키를 이용해 비만도를 계산하는 방법인데요.
체질량 지수가 23을 넘어가면 과체중,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비만으로 진단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비만과 관련된 질환들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문한빛/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노년기 비만은 주로 근감소성 비만이 많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서 골관절염의 위험이 커지고, 이는 통증이나 이동성 저하를 일으킬 수가 있고요.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운동은 자신에게 편한 시간대를 골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현재 몸 상태를 점검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게 바람직한데요.
[신진영/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 교수 : "운동할 때 흉통이 발생하거나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겨울철에 운동할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그 외에도 조절되지 않는 관상동맥 질환이나 부정맥,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이나 호흡 곤란이나 다리 경련과 같은 증상을 경험한 분들은 운동할 때 꼭 주의해야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가 모두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안심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꾸준한 검사를 통해 해당 수치가 제대로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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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건강을 열심히 챙기겠다며 운동 시작하는 분들 많죠.
새해 건강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검진표를 먼저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특히 주목해야 합니다.
새해 건강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이나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난해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최근의 몸 상태를 가장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문한빛/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비만이나 복부비만 그리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이를 바탕으로 식단 조절이나 운동 계획 등 맞춤형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같이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를 놓쳐선 안 되는데요.
이때 주목해야 할 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이들 수치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증 질환도 막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혈관과 관련된 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선, 전체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임의/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서서히 콜레스테롤이 쌓일 수 있고요. 그러다 보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혈압이 너무 높으면 과도한 압력이 혈관 벽에 지속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혈관을 좁아지거나 막히게 할 수 있는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부전과 같은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기준을 넘어섰다면 반드시 약물 치료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면에 수치가 정상보다 높기는 하지만, ‘고혈압 전 단계’, ‘당뇨 전 단계’ 등의 경계 수치라면 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데요.
[임의/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수치가) 경계에 걸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당연한 얘기지만은 금연하고, 만약에 술을 드신다면 되도록 적게, 절주하려고 노력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잘 조절하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체질량지수’를 살펴봐야 합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과 키를 이용해 비만도를 계산하는 방법인데요.
체질량 지수가 23을 넘어가면 과체중,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비만으로 진단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비만과 관련된 질환들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문한빛/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노년기 비만은 주로 근감소성 비만이 많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서 골관절염의 위험이 커지고, 이는 통증이나 이동성 저하를 일으킬 수가 있고요.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운동은 자신에게 편한 시간대를 골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현재 몸 상태를 점검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게 바람직한데요.
[신진영/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 교수 : "운동할 때 흉통이 발생하거나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겨울철에 운동할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그 외에도 조절되지 않는 관상동맥 질환이나 부정맥,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이나 호흡 곤란이나 다리 경련과 같은 증상을 경험한 분들은 운동할 때 꼭 주의해야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가 모두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안심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꾸준한 검사를 통해 해당 수치가 제대로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건강을 열심히 챙기겠다며 운동 시작하는 분들 많죠.
새해 건강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검진표를 먼저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특히 주목해야 합니다.
새해 건강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이나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난해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최근의 몸 상태를 가장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문한빛/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비만이나 복부비만 그리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이를 바탕으로 식단 조절이나 운동 계획 등 맞춤형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같이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를 놓쳐선 안 되는데요.
이때 주목해야 할 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이들 수치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증 질환도 막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혈관과 관련된 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선, 전체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임의/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서서히 콜레스테롤이 쌓일 수 있고요. 그러다 보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혈압이 너무 높으면 과도한 압력이 혈관 벽에 지속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혈관을 좁아지거나 막히게 할 수 있는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부전과 같은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기준을 넘어섰다면 반드시 약물 치료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면에 수치가 정상보다 높기는 하지만, ‘고혈압 전 단계’, ‘당뇨 전 단계’ 등의 경계 수치라면 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데요.
[임의/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수치가) 경계에 걸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당연한 얘기지만은 금연하고, 만약에 술을 드신다면 되도록 적게, 절주하려고 노력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잘 조절하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체질량지수’를 살펴봐야 합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과 키를 이용해 비만도를 계산하는 방법인데요.
체질량 지수가 23을 넘어가면 과체중,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비만으로 진단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비만과 관련된 질환들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문한빛/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노년기 비만은 주로 근감소성 비만이 많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서 골관절염의 위험이 커지고, 이는 통증이나 이동성 저하를 일으킬 수가 있고요.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운동은 자신에게 편한 시간대를 골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현재 몸 상태를 점검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게 바람직한데요.
[신진영/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 교수 : "운동할 때 흉통이 발생하거나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겨울철에 운동할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그 외에도 조절되지 않는 관상동맥 질환이나 부정맥,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이나 호흡 곤란이나 다리 경련과 같은 증상을 경험한 분들은 운동할 때 꼭 주의해야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가 모두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안심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꾸준한 검사를 통해 해당 수치가 제대로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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