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9년 만에 반등…저출생 극복 고삐 죈다
입력 2025.01.06 (19:10)
수정 2025.01.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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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내리막을 걷던 국내 합계 출산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거란 분석이 나왔는데요.
경상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 정책을 확대해나가면서 출산율 반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출생아 수,
때문에 정부는 애초 지난해 합계 출산율을 역대 가장 낮은 0.68명 대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기분좋게 빗나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출생아수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특히, 10월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반전이 시작된 겁니다.
대구와 경북 역시 10월까지 출생아수가 전년보다 각각 4.7%와 0.1% 증가했습니다.
[주형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지난해 12월 27일 : "합계 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68명을 상회하는 0.74명 수준으로 예상됐고, 출생아 수 역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여..."]
이는 코로나 사태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다시 늘고 있는데다 결혼에 대한 청년층 인식 변화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증가세 역시 7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최근에 지자체별로 결혼 지원금이라든가, 주거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조금 이제 '혼인하자'는 쪽으로 늘어난 것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율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동진/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 팀장 : "본격적인 성과는 올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시즌2를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이 본격적인 저출생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계속해서 내리막을 걷던 국내 합계 출산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거란 분석이 나왔는데요.
경상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 정책을 확대해나가면서 출산율 반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출생아 수,
때문에 정부는 애초 지난해 합계 출산율을 역대 가장 낮은 0.68명 대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기분좋게 빗나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출생아수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특히, 10월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반전이 시작된 겁니다.
대구와 경북 역시 10월까지 출생아수가 전년보다 각각 4.7%와 0.1% 증가했습니다.
[주형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지난해 12월 27일 : "합계 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68명을 상회하는 0.74명 수준으로 예상됐고, 출생아 수 역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여..."]
이는 코로나 사태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다시 늘고 있는데다 결혼에 대한 청년층 인식 변화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증가세 역시 7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최근에 지자체별로 결혼 지원금이라든가, 주거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조금 이제 '혼인하자'는 쪽으로 늘어난 것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율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동진/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 팀장 : "본격적인 성과는 올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시즌2를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이 본격적인 저출생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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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내리막을 걷던 국내 합계 출산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거란 분석이 나왔는데요.
경상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 정책을 확대해나가면서 출산율 반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출생아 수,
때문에 정부는 애초 지난해 합계 출산율을 역대 가장 낮은 0.68명 대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기분좋게 빗나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출생아수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특히, 10월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반전이 시작된 겁니다.
대구와 경북 역시 10월까지 출생아수가 전년보다 각각 4.7%와 0.1% 증가했습니다.
[주형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지난해 12월 27일 : "합계 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68명을 상회하는 0.74명 수준으로 예상됐고, 출생아 수 역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여..."]
이는 코로나 사태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다시 늘고 있는데다 결혼에 대한 청년층 인식 변화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증가세 역시 7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최근에 지자체별로 결혼 지원금이라든가, 주거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조금 이제 '혼인하자'는 쪽으로 늘어난 것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율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동진/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 팀장 : "본격적인 성과는 올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시즌2를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이 본격적인 저출생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계속해서 내리막을 걷던 국내 합계 출산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거란 분석이 나왔는데요.
경상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 정책을 확대해나가면서 출산율 반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출생아 수,
때문에 정부는 애초 지난해 합계 출산율을 역대 가장 낮은 0.68명 대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기분좋게 빗나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출생아수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특히, 10월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반전이 시작된 겁니다.
대구와 경북 역시 10월까지 출생아수가 전년보다 각각 4.7%와 0.1% 증가했습니다.
[주형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지난해 12월 27일 : "합계 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68명을 상회하는 0.74명 수준으로 예상됐고, 출생아 수 역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여..."]
이는 코로나 사태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다시 늘고 있는데다 결혼에 대한 청년층 인식 변화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증가세 역시 7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최근에 지자체별로 결혼 지원금이라든가, 주거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조금 이제 '혼인하자'는 쪽으로 늘어난 것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율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동진/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 팀장 : "본격적인 성과는 올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시즌2를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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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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