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라면부터 초코파이까지…향수를 자극하라

입력 2025.01.07 (18:14) 수정 2025.01.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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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추운 날엔 유난히 더 당깁니다.

라면입니다.

아마 지금의 중장년층에겐 추억의 이 라면 광고, 기억나실 겁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그럼 제가 먼저."]

1975년 출시된 '농심 라면' 광고 영상입니다.

인기 개그맨 곽규석과 구봉서가 모델로 나선 농심 라면은 그 시절 돈을 벌기 위해 상경했던 수많은 사람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판매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출시 3년 만에 기업명을 아예 '농심'으로 바꿀 정도로 인기를 모으다가 신라면 출시 이후 단종됐습니다.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50년 전 농심 라면을 다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콩라면을 부활시킨 농심이 또 한 번 소비자들 추억 소환에 나선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귀에 익숙한 이 CM송.

주인공은 초코파입니다.

세상에 나온 건 1974년, 당시 투명한 이 포장지를 오리온 역시 반백년 만에 다시 내세웠습니다.

초콜릿과 마시멜로라는 색다른 조합, 한국 과자 시장에서 일대 혁명과 같았던 초코파이 옛 명성을 되살리겠단 의지로 보입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중 : "내 꿈은 말이야, 언젠가 우리 공화국이 남조선보다 훨씬 더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기야. 기때까진 어쩔 수 없이 이 초코파이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어."]

롯데껌과 패션 브랜드 '미치코런던'의 협업도 레트로 열풍의 한 축입니다.

미치코런던은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패션 브랜드죠.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과거 롯데껌의 대표 브랜드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 포장지 안팎에 미치코 런던 로고를 삽입해 씹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최근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롯데로선 과거에 대한 향수가 더더욱 그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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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픽] 라면부터 초코파이까지…향수를 자극하라
    • 입력 2025-01-07 1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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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입니다.

아마 지금의 중장년층에겐 추억의 이 라면 광고, 기억나실 겁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그럼 제가 먼저."]

1975년 출시된 '농심 라면' 광고 영상입니다.

인기 개그맨 곽규석과 구봉서가 모델로 나선 농심 라면은 그 시절 돈을 벌기 위해 상경했던 수많은 사람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판매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출시 3년 만에 기업명을 아예 '농심'으로 바꿀 정도로 인기를 모으다가 신라면 출시 이후 단종됐습니다.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50년 전 농심 라면을 다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콩라면을 부활시킨 농심이 또 한 번 소비자들 추억 소환에 나선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귀에 익숙한 이 CM송.

주인공은 초코파입니다.

세상에 나온 건 1974년, 당시 투명한 이 포장지를 오리온 역시 반백년 만에 다시 내세웠습니다.

초콜릿과 마시멜로라는 색다른 조합, 한국 과자 시장에서 일대 혁명과 같았던 초코파이 옛 명성을 되살리겠단 의지로 보입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중 : "내 꿈은 말이야, 언젠가 우리 공화국이 남조선보다 훨씬 더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기야. 기때까진 어쩔 수 없이 이 초코파이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어."]

롯데껌과 패션 브랜드 '미치코런던'의 협업도 레트로 열풍의 한 축입니다.

미치코런던은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패션 브랜드죠.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과거 롯데껌의 대표 브랜드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 포장지 안팎에 미치코 런던 로고를 삽입해 씹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최근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롯데로선 과거에 대한 향수가 더더욱 그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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