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나눠주기 지원 안 돼”
입력 2025.01.07 (19:33)
수정 2025.01.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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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지역 축제가 5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지만, 절반 이상이 3천만 원 미만 소규모 행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한정된 예산을 지역마다 나눠주기식으로 쪼개 지원하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부산시가 첫선을 보인 '페스티벌 시월'.
국제영화제와 국제록페스티벌 등 17개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통합했습니다.
축제 기간 여드레 동안 관람객 수는 39만 천5백여 명, 1년 전보다 33% 늘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77% 많아졌고, 이들의 관광업종 신용카드 지출은 68억 원 늘어난 효과를 거뒀습니다.
[송상민/부산시 관광마이스과 : "다양한 수요에 발맞추려고 하다 보면 단일 콘텐츠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는 게 관광 효과성이 더 크다는 지점을 주목했습니다."]
'순천 가을 페스타'도 마찬가지!
지역 대표 축제를 통합 연계해 9월 말 미식 축제를 시작으로 11월 순천만갈대축제와 세계유산축전까지 잇따라 열었습니다.
정원박람회 이후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입니다.
[김종열/순천시 관광과 마케팅팀장 :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축제가 추진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숙박과 연계되어 체류형 강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지역 축제는 모두 135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6개에서 배 이상 늘어 전국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절반이 3천만 원 미만 예산의 소규모 행사에 불과합니다.
경상남도가 지난해 정부와 경상남도 지정 축제 10개를 뺀 23개 축제마다 지원한 돈은 평균 800만 원, 나눠주기식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주언/경남도의원 : "적은 예산에 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 질은 떨어지고 와서 보는 사람들은 재미가 없죠. 그러니 계속 줄어들고 줄어들고 하는 거죠. 그래서 통합을 해야…."]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경남의 축제는 모두 39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표 축제 고도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백진영
경남의 지역 축제가 5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지만, 절반 이상이 3천만 원 미만 소규모 행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한정된 예산을 지역마다 나눠주기식으로 쪼개 지원하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부산시가 첫선을 보인 '페스티벌 시월'.
국제영화제와 국제록페스티벌 등 17개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통합했습니다.
축제 기간 여드레 동안 관람객 수는 39만 천5백여 명, 1년 전보다 33% 늘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77% 많아졌고, 이들의 관광업종 신용카드 지출은 68억 원 늘어난 효과를 거뒀습니다.
[송상민/부산시 관광마이스과 : "다양한 수요에 발맞추려고 하다 보면 단일 콘텐츠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는 게 관광 효과성이 더 크다는 지점을 주목했습니다."]
'순천 가을 페스타'도 마찬가지!
지역 대표 축제를 통합 연계해 9월 말 미식 축제를 시작으로 11월 순천만갈대축제와 세계유산축전까지 잇따라 열었습니다.
정원박람회 이후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입니다.
[김종열/순천시 관광과 마케팅팀장 :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축제가 추진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숙박과 연계되어 체류형 강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지역 축제는 모두 135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6개에서 배 이상 늘어 전국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절반이 3천만 원 미만 예산의 소규모 행사에 불과합니다.
경상남도가 지난해 정부와 경상남도 지정 축제 10개를 뺀 23개 축제마다 지원한 돈은 평균 800만 원, 나눠주기식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주언/경남도의원 : "적은 예산에 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 질은 떨어지고 와서 보는 사람들은 재미가 없죠. 그러니 계속 줄어들고 줄어들고 하는 거죠. 그래서 통합을 해야…."]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경남의 축제는 모두 39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표 축제 고도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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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7 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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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지역 축제가 5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지만, 절반 이상이 3천만 원 미만 소규모 행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한정된 예산을 지역마다 나눠주기식으로 쪼개 지원하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부산시가 첫선을 보인 '페스티벌 시월'.
국제영화제와 국제록페스티벌 등 17개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통합했습니다.
축제 기간 여드레 동안 관람객 수는 39만 천5백여 명, 1년 전보다 33% 늘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77% 많아졌고, 이들의 관광업종 신용카드 지출은 68억 원 늘어난 효과를 거뒀습니다.
[송상민/부산시 관광마이스과 : "다양한 수요에 발맞추려고 하다 보면 단일 콘텐츠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는 게 관광 효과성이 더 크다는 지점을 주목했습니다."]
'순천 가을 페스타'도 마찬가지!
지역 대표 축제를 통합 연계해 9월 말 미식 축제를 시작으로 11월 순천만갈대축제와 세계유산축전까지 잇따라 열었습니다.
정원박람회 이후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입니다.
[김종열/순천시 관광과 마케팅팀장 :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축제가 추진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숙박과 연계되어 체류형 강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지역 축제는 모두 135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6개에서 배 이상 늘어 전국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절반이 3천만 원 미만 예산의 소규모 행사에 불과합니다.
경상남도가 지난해 정부와 경상남도 지정 축제 10개를 뺀 23개 축제마다 지원한 돈은 평균 800만 원, 나눠주기식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주언/경남도의원 : "적은 예산에 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 질은 떨어지고 와서 보는 사람들은 재미가 없죠. 그러니 계속 줄어들고 줄어들고 하는 거죠. 그래서 통합을 해야…."]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경남의 축제는 모두 39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표 축제 고도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백진영
경남의 지역 축제가 5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지만, 절반 이상이 3천만 원 미만 소규모 행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한정된 예산을 지역마다 나눠주기식으로 쪼개 지원하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부산시가 첫선을 보인 '페스티벌 시월'.
국제영화제와 국제록페스티벌 등 17개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통합했습니다.
축제 기간 여드레 동안 관람객 수는 39만 천5백여 명, 1년 전보다 33% 늘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77% 많아졌고, 이들의 관광업종 신용카드 지출은 68억 원 늘어난 효과를 거뒀습니다.
[송상민/부산시 관광마이스과 : "다양한 수요에 발맞추려고 하다 보면 단일 콘텐츠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는 게 관광 효과성이 더 크다는 지점을 주목했습니다."]
'순천 가을 페스타'도 마찬가지!
지역 대표 축제를 통합 연계해 9월 말 미식 축제를 시작으로 11월 순천만갈대축제와 세계유산축전까지 잇따라 열었습니다.
정원박람회 이후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입니다.
[김종열/순천시 관광과 마케팅팀장 :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축제가 추진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숙박과 연계되어 체류형 강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지역 축제는 모두 135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6개에서 배 이상 늘어 전국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절반이 3천만 원 미만 예산의 소규모 행사에 불과합니다.
경상남도가 지난해 정부와 경상남도 지정 축제 10개를 뺀 23개 축제마다 지원한 돈은 평균 800만 원, 나눠주기식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주언/경남도의원 : "적은 예산에 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 질은 떨어지고 와서 보는 사람들은 재미가 없죠. 그러니 계속 줄어들고 줄어들고 하는 거죠. 그래서 통합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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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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