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하나
입력 2025.01.08 (21:43)
수정 2025.01.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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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일부 사립대들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경북 대학들도 인상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해마다 오르는데, 대학 주요 수입원인 등록금은 16년간 동결되면서 대학 운영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거점국립대인 경북대학교,
2009년 이후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다른 거점국립대와 등록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일(9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엽니다.
[경북대 관계자/음성변조 : "물가는 엄청나게 올랐는데 대학 회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유연하지 않거든요. 경직성 사업에 대부분 투자되거든요. 재정상에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그동안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왔던 다른 대학들도 이번에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난 16년간 소비자 물가는 30% 이상 올랐는데, 등록금 수입은 제자리,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겁니다.
대학들은 교수 인력 충원이나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용 절감 등의 자구 노력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합니다.
이에 교육부의 등록금 동결 권고나 장학금을 볼모로 한 압박도 약발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한기/대구·경북 대학교육협의회장/대구가톨릭대 총장 : "국가 장학금 2유형을 못 받더라도 대학 등록금 인상분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려면 정부나 지자체의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대구·경북 대학들은 설 연휴 전까지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꽁꽁 묶여 있던 대학 등록금이 17년 만에 인상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최근 서울 일부 사립대들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경북 대학들도 인상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해마다 오르는데, 대학 주요 수입원인 등록금은 16년간 동결되면서 대학 운영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거점국립대인 경북대학교,
2009년 이후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다른 거점국립대와 등록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일(9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엽니다.
[경북대 관계자/음성변조 : "물가는 엄청나게 올랐는데 대학 회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유연하지 않거든요. 경직성 사업에 대부분 투자되거든요. 재정상에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그동안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왔던 다른 대학들도 이번에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난 16년간 소비자 물가는 30% 이상 올랐는데, 등록금 수입은 제자리,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겁니다.
대학들은 교수 인력 충원이나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용 절감 등의 자구 노력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합니다.
이에 교육부의 등록금 동결 권고나 장학금을 볼모로 한 압박도 약발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한기/대구·경북 대학교육협의회장/대구가톨릭대 총장 : "국가 장학금 2유형을 못 받더라도 대학 등록금 인상분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려면 정부나 지자체의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대구·경북 대학들은 설 연휴 전까지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꽁꽁 묶여 있던 대학 등록금이 17년 만에 인상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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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대학,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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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8 21:43:15
- 수정2025-01-08 22:02:20
[앵커]
최근 서울 일부 사립대들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경북 대학들도 인상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해마다 오르는데, 대학 주요 수입원인 등록금은 16년간 동결되면서 대학 운영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거점국립대인 경북대학교,
2009년 이후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다른 거점국립대와 등록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일(9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엽니다.
[경북대 관계자/음성변조 : "물가는 엄청나게 올랐는데 대학 회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유연하지 않거든요. 경직성 사업에 대부분 투자되거든요. 재정상에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그동안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왔던 다른 대학들도 이번에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난 16년간 소비자 물가는 30% 이상 올랐는데, 등록금 수입은 제자리,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겁니다.
대학들은 교수 인력 충원이나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용 절감 등의 자구 노력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합니다.
이에 교육부의 등록금 동결 권고나 장학금을 볼모로 한 압박도 약발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한기/대구·경북 대학교육협의회장/대구가톨릭대 총장 : "국가 장학금 2유형을 못 받더라도 대학 등록금 인상분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려면 정부나 지자체의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대구·경북 대학들은 설 연휴 전까지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꽁꽁 묶여 있던 대학 등록금이 17년 만에 인상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최근 서울 일부 사립대들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경북 대학들도 인상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해마다 오르는데, 대학 주요 수입원인 등록금은 16년간 동결되면서 대학 운영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거점국립대인 경북대학교,
2009년 이후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다른 거점국립대와 등록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일(9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엽니다.
[경북대 관계자/음성변조 : "물가는 엄청나게 올랐는데 대학 회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유연하지 않거든요. 경직성 사업에 대부분 투자되거든요. 재정상에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그동안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왔던 다른 대학들도 이번에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난 16년간 소비자 물가는 30% 이상 올랐는데, 등록금 수입은 제자리,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겁니다.
대학들은 교수 인력 충원이나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용 절감 등의 자구 노력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합니다.
이에 교육부의 등록금 동결 권고나 장학금을 볼모로 한 압박도 약발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한기/대구·경북 대학교육협의회장/대구가톨릭대 총장 : "국가 장학금 2유형을 못 받더라도 대학 등록금 인상분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려면 정부나 지자체의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대구·경북 대학들은 설 연휴 전까지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꽁꽁 묶여 있던 대학 등록금이 17년 만에 인상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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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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