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동단 해체 해야” “직업 경찰 배치 검토”

입력 2005.12.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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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권단체들이 시위 진압에 주로 동원되는 경찰 기동단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경찰은 시위진압 개선책으로 직업 경찰을 전면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권단체 회원들이 경찰 기동단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시위 현장에서는 '폭력 기계'와 다름 없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녹취> 천주교 인권위원장: "농민의 죽음에 경찰이 진정 사죄이 뜻이 있다면 당장 기동단 해체로 응하라"

농민 단체 회원 2백여 명이 도로에 주저 앉았습니다.

모레까지로 계획된 노숙 시위입니다.

기동단을 해체하라는 주장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오종렬(공동대표): "살인 지압 현장 지휘 책임자의 구속처벌, 살인진압부대 서울경찰청 1기동대 해체를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이 시위진압 지침을 개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광식 경찰청 차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집회 현장에 시민 감시단을 두고 시위대와 맞서는 위치에는 전투경찰이 아닌 직업 경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정적인 충돌을 막아보겠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인권단체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인터뷰> 인권단체: "국면 전환용 미봉책에 불과하다"

범대위 측은 모레까지 정부가 답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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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기동단 해체 해야” “직업 경찰 배치 검토”
    • 입력 2005-12-22 21:43: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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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권단체들이 시위 진압에 주로 동원되는 경찰 기동단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경찰은 시위진압 개선책으로 직업 경찰을 전면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권단체 회원들이 경찰 기동단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시위 현장에서는 '폭력 기계'와 다름 없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녹취> 천주교 인권위원장: "농민의 죽음에 경찰이 진정 사죄이 뜻이 있다면 당장 기동단 해체로 응하라" 농민 단체 회원 2백여 명이 도로에 주저 앉았습니다. 모레까지로 계획된 노숙 시위입니다. 기동단을 해체하라는 주장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오종렬(공동대표): "살인 지압 현장 지휘 책임자의 구속처벌, 살인진압부대 서울경찰청 1기동대 해체를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이 시위진압 지침을 개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광식 경찰청 차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집회 현장에 시민 감시단을 두고 시위대와 맞서는 위치에는 전투경찰이 아닌 직업 경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정적인 충돌을 막아보겠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인권단체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인터뷰> 인권단체: "국면 전환용 미봉책에 불과하다" 범대위 측은 모레까지 정부가 답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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