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겨울 최강 한파…주말까지 강추위

[앵커]

부산에도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1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한파 예보 알아봅니다.

김혜윤 기상캐스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 장갑과 핫팩 등 보온용품을 함께 챙겼는데도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듭니다.

평소 이곳엔 아침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현재 기온 부산 영하 10.1도로 어제 아침보다도 5도 가량 떨어졌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인데요.

낮 기온도 3도 선에 그치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찬바람에 현재 체감 기온은 무려 영하 17도까지 떨어졌고요.

낮에도 볕이 들겠지만, 체감기온이 영하 3도 선에 그치는 등 종일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추위는 주말인 내일 낮부터 서서히 풀리겠습니다.

이맘때 평년 수준의 겨울 날씨를 회복하겠고요.

부산에는 다시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습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기 때문에 불씨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다의 물결도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상과 남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물결은 최대 5미터까지 일겠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만큼 외출을 자제하시고요.

외출을 해야 한다면 모자나 목도리, 장갑 등 꼭 방한용품 착용하셔야 합니다.

또 도로 결빙도 우려되는 만큼 조심조심 걸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