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한파에 농산물 가격 ‘들썩’…“덜 먹고, 덜 쓰고”
입력 2025.01.10 (21:43)
수정 2025.01.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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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농산물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놨는데, 단시간에 가격이 내려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쌈 채소를 재배하는 양진철 씨.
최근 눈과 한파가 이어지며 시설하우스 난방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상추 같은 엽채류가 냉해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시설 내 온도를 15도 안팎까지 유지해야 하지만, 기름값 걱정에 맘 놓고 틀지 못합니다.
[양진철/쌈 채소 재배 농민 : "(시설 온도를) 1, 2도 맞춰 놓고 쓰고 있어요. 그런 비용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엽채류 (가격)도 그런 부분에 조금 영향이 있어요."]
전주의 한 대형마트.
이것저것 살펴보지만 집어 든 물건을 장바구니에 쉽게 넣지 못합니다.
채소 재룟값이 한 주 사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 "(채소류 가격이)굉장히 비싸요, 깜짝 놀랐어요. 될 수 있으면 김장한 거 먹고 최대한 줄이는 거예요. 큰 일 아니면 시장을 보는 걸 줄이려고 노력하는 거죠."]
오늘(10) 전주 기준 소매가는, 배추 한 포기가 6,220원, 무 한 개는 4,0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0% 넘게 올랐습니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배와 사과의 경우 10개 가격이 각각 43,300원과 32,7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 14%씩 올랐습니다.
정부가 물가 잡기에 나섰지만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폭설과 한파 탓에 산지 출하량이 얼마만큼 나올 지가 밥상 물가의 변수입니다.
[소비자 : "걱정 많이 되죠,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니까.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더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설을 앞두고 단시간에 물가를 끌어내리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 속에, 명절 상차림이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농산물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놨는데, 단시간에 가격이 내려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쌈 채소를 재배하는 양진철 씨.
최근 눈과 한파가 이어지며 시설하우스 난방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상추 같은 엽채류가 냉해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시설 내 온도를 15도 안팎까지 유지해야 하지만, 기름값 걱정에 맘 놓고 틀지 못합니다.
[양진철/쌈 채소 재배 농민 : "(시설 온도를) 1, 2도 맞춰 놓고 쓰고 있어요. 그런 비용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엽채류 (가격)도 그런 부분에 조금 영향이 있어요."]
전주의 한 대형마트.
이것저것 살펴보지만 집어 든 물건을 장바구니에 쉽게 넣지 못합니다.
채소 재룟값이 한 주 사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 "(채소류 가격이)굉장히 비싸요, 깜짝 놀랐어요. 될 수 있으면 김장한 거 먹고 최대한 줄이는 거예요. 큰 일 아니면 시장을 보는 걸 줄이려고 노력하는 거죠."]
오늘(10) 전주 기준 소매가는, 배추 한 포기가 6,220원, 무 한 개는 4,0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0% 넘게 올랐습니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배와 사과의 경우 10개 가격이 각각 43,300원과 32,7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 14%씩 올랐습니다.
정부가 물가 잡기에 나섰지만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폭설과 한파 탓에 산지 출하량이 얼마만큼 나올 지가 밥상 물가의 변수입니다.
[소비자 : "걱정 많이 되죠,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니까.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더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설을 앞두고 단시간에 물가를 끌어내리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 속에, 명절 상차림이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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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0 22:03:56
[앵커]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농산물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놨는데, 단시간에 가격이 내려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쌈 채소를 재배하는 양진철 씨.
최근 눈과 한파가 이어지며 시설하우스 난방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상추 같은 엽채류가 냉해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시설 내 온도를 15도 안팎까지 유지해야 하지만, 기름값 걱정에 맘 놓고 틀지 못합니다.
[양진철/쌈 채소 재배 농민 : "(시설 온도를) 1, 2도 맞춰 놓고 쓰고 있어요. 그런 비용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엽채류 (가격)도 그런 부분에 조금 영향이 있어요."]
전주의 한 대형마트.
이것저것 살펴보지만 집어 든 물건을 장바구니에 쉽게 넣지 못합니다.
채소 재룟값이 한 주 사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 "(채소류 가격이)굉장히 비싸요, 깜짝 놀랐어요. 될 수 있으면 김장한 거 먹고 최대한 줄이는 거예요. 큰 일 아니면 시장을 보는 걸 줄이려고 노력하는 거죠."]
오늘(10) 전주 기준 소매가는, 배추 한 포기가 6,220원, 무 한 개는 4,0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0% 넘게 올랐습니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배와 사과의 경우 10개 가격이 각각 43,300원과 32,7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 14%씩 올랐습니다.
정부가 물가 잡기에 나섰지만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폭설과 한파 탓에 산지 출하량이 얼마만큼 나올 지가 밥상 물가의 변수입니다.
[소비자 : "걱정 많이 되죠,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니까.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더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설을 앞두고 단시간에 물가를 끌어내리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 속에, 명절 상차림이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농산물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놨는데, 단시간에 가격이 내려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쌈 채소를 재배하는 양진철 씨.
최근 눈과 한파가 이어지며 시설하우스 난방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상추 같은 엽채류가 냉해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시설 내 온도를 15도 안팎까지 유지해야 하지만, 기름값 걱정에 맘 놓고 틀지 못합니다.
[양진철/쌈 채소 재배 농민 : "(시설 온도를) 1, 2도 맞춰 놓고 쓰고 있어요. 그런 비용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엽채류 (가격)도 그런 부분에 조금 영향이 있어요."]
전주의 한 대형마트.
이것저것 살펴보지만 집어 든 물건을 장바구니에 쉽게 넣지 못합니다.
채소 재룟값이 한 주 사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 "(채소류 가격이)굉장히 비싸요, 깜짝 놀랐어요. 될 수 있으면 김장한 거 먹고 최대한 줄이는 거예요. 큰 일 아니면 시장을 보는 걸 줄이려고 노력하는 거죠."]
오늘(10) 전주 기준 소매가는, 배추 한 포기가 6,220원, 무 한 개는 4,0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0% 넘게 올랐습니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배와 사과의 경우 10개 가격이 각각 43,300원과 32,7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 14%씩 올랐습니다.
정부가 물가 잡기에 나섰지만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폭설과 한파 탓에 산지 출하량이 얼마만큼 나올 지가 밥상 물가의 변수입니다.
[소비자 : "걱정 많이 되죠,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니까.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더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설을 앞두고 단시간에 물가를 끌어내리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 속에, 명절 상차림이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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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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