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김도 48% 폭등…물가 폭등에 지출 줄이는 팁

입력 2025.01.13 (18:12) 수정 2025.01.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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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방학 맞은 우리 아이들 김밥 한 줄 싸주기도 부담스럽게 됐습니다.

요즘 김, 금이라고 읽어도 어색하지 않을 듯 합니다.

김 값이 1년새 50% 가까이 올라 마른 김 한 장 150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류 드라마에 등장하던 김밥, 외국인들에 그 맛을 알게 해 준 것 냉동김밥입니다.

초기에 해외에서 잘 팔린 건 하필 채식김밥이라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날개돋힌듯 팔려나갔습니다.

그 덕에 김 수출도 급증해 2년 연속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여기까지는 기분좋은 뉴스였는데 정작 우리가 먹을 김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겁니다.

만만한 김밥부터 짜장면 삼겹살 다 오르는 세상.

어떻게든 허리띠 졸라매야 합니다.

이러다보니 지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커피는 저가 커피가 대세가 됐습니다.

대표주자 중 하나인 메가커피는 가성비를 앞세워 빵과 간편식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타벅스, 안 먹자니 입맛이 당기고 사 먹자니 가격이 부담이죠.

4천원에 마실 수 있는 비법이 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4천원 안팎에 '에코 텀블러 쿠폰'을 미리 사는 것입니다.

6천 5백원짜리 음료에 샷추가까지 원래는 7천원 대지만, 쿠폰 가격인 4천 원 안팎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물건의 소유를 줄이는 '미니멀 라이프'가 대세가 되면서 중고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쿠폰이나 중고품 사실 때는 사기 판매인지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중고 거래 사기로 780명에게 2억 원을 가로채고 일본으로 달아난 피의자가 최근 국내로 송환되기도 했습니다.

중고를 파는 입장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는 가격 협상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한 플랫폼은 대화 없이 팔고 사는 환경을 구축해 지난해 '톡 없는 거래'가 2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고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전자까지 중고 스마트폰 매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새 폰을 살 때만 중고를 매입해주다가 내일부터는 새 폰을 안 사도 특정 폰은 팔 수 있게 됩니다.

노년층이 주로 찾던 동묘 시장 등 중고품 시장에 요즘은 2,30대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고, 구제가 아니라 '빈티지'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시민들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물가와 저성장에 대한 대책을 정부도 마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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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기의 핫클립] 김도 48% 폭등…물가 폭등에 지출 줄이는 팁
    • 입력 2025-01-13 18:12:39
    • 수정2025-01-13 18: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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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방학 맞은 우리 아이들 김밥 한 줄 싸주기도 부담스럽게 됐습니다.

요즘 김, 금이라고 읽어도 어색하지 않을 듯 합니다.

김 값이 1년새 50% 가까이 올라 마른 김 한 장 150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류 드라마에 등장하던 김밥, 외국인들에 그 맛을 알게 해 준 것 냉동김밥입니다.

초기에 해외에서 잘 팔린 건 하필 채식김밥이라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날개돋힌듯 팔려나갔습니다.

그 덕에 김 수출도 급증해 2년 연속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여기까지는 기분좋은 뉴스였는데 정작 우리가 먹을 김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겁니다.

만만한 김밥부터 짜장면 삼겹살 다 오르는 세상.

어떻게든 허리띠 졸라매야 합니다.

이러다보니 지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커피는 저가 커피가 대세가 됐습니다.

대표주자 중 하나인 메가커피는 가성비를 앞세워 빵과 간편식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타벅스, 안 먹자니 입맛이 당기고 사 먹자니 가격이 부담이죠.

4천원에 마실 수 있는 비법이 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4천원 안팎에 '에코 텀블러 쿠폰'을 미리 사는 것입니다.

6천 5백원짜리 음료에 샷추가까지 원래는 7천원 대지만, 쿠폰 가격인 4천 원 안팎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물건의 소유를 줄이는 '미니멀 라이프'가 대세가 되면서 중고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쿠폰이나 중고품 사실 때는 사기 판매인지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중고 거래 사기로 780명에게 2억 원을 가로채고 일본으로 달아난 피의자가 최근 국내로 송환되기도 했습니다.

중고를 파는 입장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는 가격 협상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한 플랫폼은 대화 없이 팔고 사는 환경을 구축해 지난해 '톡 없는 거래'가 2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고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전자까지 중고 스마트폰 매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새 폰을 살 때만 중고를 매입해주다가 내일부터는 새 폰을 안 사도 특정 폰은 팔 수 있게 됩니다.

노년층이 주로 찾던 동묘 시장 등 중고품 시장에 요즘은 2,30대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고, 구제가 아니라 '빈티지'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시민들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물가와 저성장에 대한 대책을 정부도 마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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