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썰렁…양양군, ‘실내 서핑장’ 추진

입력 2025.01.13 (19:29) 수정 2025.01.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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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서핑 등 강원 동해안 해양레저 관광이 비수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실내 서핑장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조성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 서핑 명소 중 하나인 양양 죽도해변입니다.

여름철 서퍼와 관광객들로 붐빈 해변이 텅 비었습니다.

추위가 시작되면서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서핑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고 특히 겨울에 양질의 파도가 들어오지만, 일부 애호가를 제외하면 겨울 서핑을 즐기는 사람은 드뭅니다.

[김진수/서핑 숍 대표 : "서핑이라는 행위 자체가 물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것 때문에 추위에 대한 그런 걱정, 그리고 막상 실제로 와서 하려 해도 겨울 장비라거나 필요한 장비들이…."]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겨울철 문을 닫은 서핑 숍도 적지 않습니다.

또, 인근 카페와 식당 등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에 양양군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서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 조성을 추진합니다.

480억여 원이 투입돼 현북면 중광정리에 실내 서핑장과 수영장, 인공 암벽장 등을 갖춘 양양해양레포츠 실내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2029년에는 양양에서 실내 서핑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권영수/양양군 관광문화과 팀장 :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금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 말 끝나는) 용역 결과를 반영하여 개략적인 시설 규모, 개략 공사비 등을 산출하여…."]

양양군은 시설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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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만 되면 썰렁…양양군, ‘실내 서핑장’ 추진
    • 입력 2025-01-13 19:29:16
    • 수정2025-01-13 19:34:47
    뉴스7(춘천)
[앵커]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서핑 등 강원 동해안 해양레저 관광이 비수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실내 서핑장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조성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 서핑 명소 중 하나인 양양 죽도해변입니다.

여름철 서퍼와 관광객들로 붐빈 해변이 텅 비었습니다.

추위가 시작되면서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서핑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고 특히 겨울에 양질의 파도가 들어오지만, 일부 애호가를 제외하면 겨울 서핑을 즐기는 사람은 드뭅니다.

[김진수/서핑 숍 대표 : "서핑이라는 행위 자체가 물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것 때문에 추위에 대한 그런 걱정, 그리고 막상 실제로 와서 하려 해도 겨울 장비라거나 필요한 장비들이…."]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겨울철 문을 닫은 서핑 숍도 적지 않습니다.

또, 인근 카페와 식당 등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에 양양군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서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 조성을 추진합니다.

480억여 원이 투입돼 현북면 중광정리에 실내 서핑장과 수영장, 인공 암벽장 등을 갖춘 양양해양레포츠 실내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2029년에는 양양에서 실내 서핑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권영수/양양군 관광문화과 팀장 :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금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 말 끝나는) 용역 결과를 반영하여 개략적인 시설 규모, 개략 공사비 등을 산출하여…."]

양양군은 시설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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