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외환’ 용어 사용은 군 무시하는 것”

입력 2025.01.14 (14:41) 수정 2025.0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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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군사 활동을 했다는 야권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외환’이라는 용어를 쓴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군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북풍, 외환 유치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준비한 계획이나 정황을 갖고 있는 것은 절대 없다”며 “직을 걸고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군의 임무 수행을) 북풍이라고 한다면 모든 것이 함몰될 수 있다”며 “군사 작전은 절대로 조사나 수사의 개념이 아니라 지휘관의 판단과 결심의 영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군은 정치적 중립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야당에서 무인기 평양 침투 등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비밀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은 비밀 유지로 상방에게 압박을 주고, 선택을 제한해 혼란을 주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이익을 얻는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풍이라고 현장 부대에 제보해달라고 하면 정보가 유출되고 카드가 다 노출되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돈을 들여 확인해야 하는 것을 제가 스스로 왜 확인을 해주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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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의장 “‘외환’ 용어 사용은 군 무시하는 것”
    • 입력 2025-01-14 14:41:38
    • 수정2025-01-14 14:42:46
    정치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군사 활동을 했다는 야권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외환’이라는 용어를 쓴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군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북풍, 외환 유치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준비한 계획이나 정황을 갖고 있는 것은 절대 없다”며 “직을 걸고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군의 임무 수행을) 북풍이라고 한다면 모든 것이 함몰될 수 있다”며 “군사 작전은 절대로 조사나 수사의 개념이 아니라 지휘관의 판단과 결심의 영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군은 정치적 중립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야당에서 무인기 평양 침투 등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비밀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은 비밀 유지로 상방에게 압박을 주고, 선택을 제한해 혼란을 주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이익을 얻는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풍이라고 현장 부대에 제보해달라고 하면 정보가 유출되고 카드가 다 노출되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돈을 들여 확인해야 하는 것을 제가 스스로 왜 확인을 해주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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