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재선거 단일화 속도…다음 달 단일후보 선출

입력 2025.01.14 (19:14) 수정 2025.04.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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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많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요,

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 모두 단일화 추진위를 꾸리고 다음달 안에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 개의 교육단체로 구성된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사회·노동 단체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 단체는 '가칭 부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월 17, 18일 양일간 시민추진위원의 투표와 곧이어 진행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2월 24일 단일후보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한철/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 "학생들이 정말로 행복한 그런 교육, 그리고 정의로운 마음씨를 가진 교육감을 시민들이 뽑고자 하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은 두 개의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도·보수 부산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6명의 위원과 8명의 고문 등을 두기로 했습니다.

2월 12일과 13일 이틀간의 여론조사 결과와 토론회·정책 발표회에 대한 위원들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공식 후보등록 한 달 전인 2월 14일에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임석규/중도·보수 부산 교육감 단일화통합추진위원회 위원 : "가장 바르고 정직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그런 분을 교육감 후보로 선출하고, 진보에서 나오시는 한 분과 더불어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이처럼 각 진영에서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후보들 간 인지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며, 여론조사 방식과 반영 비율 등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제3의 후보가 출마해 단일화 효과를 떨어뜨리는 등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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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감 재선거 단일화 속도…다음 달 단일후보 선출
    • 입력 2025-01-14 19:14:00
    • 수정2025-04-02 16:09:21
    뉴스7(부산)
[앵커]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많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요,

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 모두 단일화 추진위를 꾸리고 다음달 안에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 개의 교육단체로 구성된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사회·노동 단체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 단체는 '가칭 부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월 17, 18일 양일간 시민추진위원의 투표와 곧이어 진행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2월 24일 단일후보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한철/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 "학생들이 정말로 행복한 그런 교육, 그리고 정의로운 마음씨를 가진 교육감을 시민들이 뽑고자 하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은 두 개의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도·보수 부산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6명의 위원과 8명의 고문 등을 두기로 했습니다.

2월 12일과 13일 이틀간의 여론조사 결과와 토론회·정책 발표회에 대한 위원들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공식 후보등록 한 달 전인 2월 14일에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임석규/중도·보수 부산 교육감 단일화통합추진위원회 위원 : "가장 바르고 정직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그런 분을 교육감 후보로 선출하고, 진보에서 나오시는 한 분과 더불어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이처럼 각 진영에서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후보들 간 인지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며, 여론조사 방식과 반영 비율 등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제3의 후보가 출마해 단일화 효과를 떨어뜨리는 등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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