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 대통령 체포 언급하다 울먹…“참담하다”
입력 2025.01.16 (12:21)
수정 2025.01.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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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비상계엄 특검법' 발의 논의 등에 대해 발언하던 중 "참담하다"면서 울먹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어제 체포당한 대통령을 오늘 우리 손으로 특검법을 발의해 수사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 이전에 한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잠시 발언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얼마나 괴롭고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나, 저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은 저의 오랜 친구이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당시 제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젯밤에는 너무나 괴롭고 '내가 좀 더 잘할걸' 자책하면서 정치가 뭔지 깊은 회의를 느끼기며 제대로 잠을 못 잤다"며 "하지만 오늘 우리는 특검법에 대해 논의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찾아야만 한다"며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은 정말 냉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만든 내란 외환 특검법이 이번 주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며 "원내대표로 출마하면서 독이 든 성배를 들었다고 했는데, 오늘이 바로 독이 든 잔을 마시는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어제 체포당한 대통령을 오늘 우리 손으로 특검법을 발의해 수사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 이전에 한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잠시 발언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얼마나 괴롭고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나, 저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은 저의 오랜 친구이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당시 제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젯밤에는 너무나 괴롭고 '내가 좀 더 잘할걸' 자책하면서 정치가 뭔지 깊은 회의를 느끼기며 제대로 잠을 못 잤다"며 "하지만 오늘 우리는 특검법에 대해 논의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찾아야만 한다"며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은 정말 냉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만든 내란 외환 특검법이 이번 주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며 "원내대표로 출마하면서 독이 든 성배를 들었다고 했는데, 오늘이 바로 독이 든 잔을 마시는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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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6 12:21:41
- 수정2025-01-16 12:32:3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비상계엄 특검법' 발의 논의 등에 대해 발언하던 중 "참담하다"면서 울먹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어제 체포당한 대통령을 오늘 우리 손으로 특검법을 발의해 수사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 이전에 한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잠시 발언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얼마나 괴롭고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나, 저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은 저의 오랜 친구이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당시 제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젯밤에는 너무나 괴롭고 '내가 좀 더 잘할걸' 자책하면서 정치가 뭔지 깊은 회의를 느끼기며 제대로 잠을 못 잤다"며 "하지만 오늘 우리는 특검법에 대해 논의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찾아야만 한다"며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은 정말 냉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만든 내란 외환 특검법이 이번 주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며 "원내대표로 출마하면서 독이 든 성배를 들었다고 했는데, 오늘이 바로 독이 든 잔을 마시는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어제 체포당한 대통령을 오늘 우리 손으로 특검법을 발의해 수사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 이전에 한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잠시 발언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얼마나 괴롭고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나, 저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은 저의 오랜 친구이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당시 제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젯밤에는 너무나 괴롭고 '내가 좀 더 잘할걸' 자책하면서 정치가 뭔지 깊은 회의를 느끼기며 제대로 잠을 못 잤다"며 "하지만 오늘 우리는 특검법에 대해 논의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찾아야만 한다"며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은 정말 냉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만든 내란 외환 특검법이 이번 주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며 "원내대표로 출마하면서 독이 든 성배를 들었다고 했는데, 오늘이 바로 독이 든 잔을 마시는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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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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