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장애인·네티즌 등 반응

입력 2005.12.23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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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대 조사위 중간결과 발표를 듣고 여러분은 어떤 심정이셨습니까?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 조사 결과 발표가 시작되자

역 대합실마다 시민들은 TV 앞에 모였습니다.

발표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표정은 굳어졌고 '논문 조작' 결론에 한숨을 내쉬는 등 놀라움과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명희(서울 제기동): "설마 저걸 거짓말로 했을까 했는데 저렇게 나오니까 정말 당황스럽고, 진짜 무엇을 믿어야할지..."

<인터뷰> 김용술(대전 달마동): "데이터가 일부 조작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죠."

조금만 기다리면 난치병을 고칠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던 장애우와 보호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은하(정신지체 1급 아동 보호자): "많이 실망하고,, 부모들한테는 오히려 두 번 죽이는 일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인터뷰> 장애아 어머니: "말 하는 거 자체가 가슴이 아파서 더 이상 말 못하겠어요"

시민.사회단체들은 과거 연구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달 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수많은 황우석 교수 비난 글이 올라오고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상에서 황우석 교수 지지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황우석 교수에 대해 끊임없는 지지를 보여온 '아이러브 황우석' 까페 회원들은 내일 전국에서 황우석 교수를 위한 촛불 기원 모임을 갖기로 해 황 교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믿음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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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장애인·네티즌 등 반응
    • 입력 2005-12-23 21:12: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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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대 조사위 중간결과 발표를 듣고 여러분은 어떤 심정이셨습니까?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 조사 결과 발표가 시작되자 역 대합실마다 시민들은 TV 앞에 모였습니다. 발표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표정은 굳어졌고 '논문 조작' 결론에 한숨을 내쉬는 등 놀라움과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명희(서울 제기동): "설마 저걸 거짓말로 했을까 했는데 저렇게 나오니까 정말 당황스럽고, 진짜 무엇을 믿어야할지..." <인터뷰> 김용술(대전 달마동): "데이터가 일부 조작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죠." 조금만 기다리면 난치병을 고칠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던 장애우와 보호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은하(정신지체 1급 아동 보호자): "많이 실망하고,, 부모들한테는 오히려 두 번 죽이는 일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인터뷰> 장애아 어머니: "말 하는 거 자체가 가슴이 아파서 더 이상 말 못하겠어요" 시민.사회단체들은 과거 연구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달 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수많은 황우석 교수 비난 글이 올라오고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상에서 황우석 교수 지지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황우석 교수에 대해 끊임없는 지지를 보여온 '아이러브 황우석' 까페 회원들은 내일 전국에서 황우석 교수를 위한 촛불 기원 모임을 갖기로 해 황 교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믿음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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