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년 만의 분양…부동산 시장 반등 가능성은?

입력 2025.01.17 (21:50) 수정 2025.01.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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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세종에서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선을 보였습니다.

세종시는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집값이 떨어져 주목을 받았던 터라 시장 반응이 주목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시에서 3년 만에 아파트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습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로 지정된 5-1 생활권에 처음 공급되는 단지로, 84제곱미터 단일 면적에 7백 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미진/세종시 대평동 : "모처럼 만에 세종시에서 분양한다고 해서 아이들하고 같이 모델하우스 보러왔어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1700만 원 중반으로 정해졌습니다.

1400만 원대였던 직전 분양가에 비하면 높지만 대전 최고 분양가가 2천만 원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라 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한/시행 법인 본부장 : "오픈하고 일주일 동안 집객인원이 거의 3만 명 이상 방문하셨고요. 오랜만에 공급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한때 분양만 했다 하면 '완판 행진'을 이어가던 세종시지만 부동산 한파 속에 2022년 12월 이후 분양시장이 문을 닫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집값도 크게 출렁였는데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2020년 한 해 동안 40% 이상 급등했지만 최근엔 전국 최고 수준의 하락률을 보이며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기에 탄핵정국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대출 규제 등 전국적인 악재가 맞물리면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호/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회장 : "올해를 기점으로 해서 여러 가지 내수 경기와 더불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도 조금 활성화되지 않겠는가."]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등 호재도 안고 있어 향후 정치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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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3년 만의 분양…부동산 시장 반등 가능성은?
    • 입력 2025-01-17 21:50:58
    • 수정2025-01-17 22:13:08
    뉴스9(대전)
[앵커]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세종에서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선을 보였습니다.

세종시는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집값이 떨어져 주목을 받았던 터라 시장 반응이 주목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시에서 3년 만에 아파트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습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로 지정된 5-1 생활권에 처음 공급되는 단지로, 84제곱미터 단일 면적에 7백 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미진/세종시 대평동 : "모처럼 만에 세종시에서 분양한다고 해서 아이들하고 같이 모델하우스 보러왔어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1700만 원 중반으로 정해졌습니다.

1400만 원대였던 직전 분양가에 비하면 높지만 대전 최고 분양가가 2천만 원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라 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한/시행 법인 본부장 : "오픈하고 일주일 동안 집객인원이 거의 3만 명 이상 방문하셨고요. 오랜만에 공급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한때 분양만 했다 하면 '완판 행진'을 이어가던 세종시지만 부동산 한파 속에 2022년 12월 이후 분양시장이 문을 닫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집값도 크게 출렁였는데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2020년 한 해 동안 40% 이상 급등했지만 최근엔 전국 최고 수준의 하락률을 보이며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기에 탄핵정국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대출 규제 등 전국적인 악재가 맞물리면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호/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회장 : "올해를 기점으로 해서 여러 가지 내수 경기와 더불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도 조금 활성화되지 않겠는가."]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등 호재도 안고 있어 향후 정치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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