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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제주)

간첩 혐의로 ‘13년 옥살이’ 김양진 씨 재심 ‘무죄’

입력 2025.01.17 (21:58) 수정 2025.01.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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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종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억울한 옥살이를 한 김양진 씨에게 법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17일) 김양진 씨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불법구금과 고문, 가혹행위에 따른 허위 자백은 증거 능력이 없고, 이 자백 외에는 공소사실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김양진 씨는 유년시절인 1934년 일본으로 건너가 살다가 1964년 제주로 돌아왔고, 1973년 돌연 간첩혐의로 체포돼 1심에서 무기징역,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13년을 복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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