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보육시설·유치원 폐원…활용법은?
입력 2025.01.17 (23:12)
수정 2025.01.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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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생 여파로 문 닫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운데 방치되는 시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자체가 나서 새 용도로 재단장을 유도하지만 일부에 불과해 변화한 시대에 맞는 활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한때 새벽부터 줄을 서 입학서류를 내야 할 만큼 인기 있었지만, 원아 감소로 2년 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까지 방치돼 있다 최근 동구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도서관을 만들기로 결정하고서야 용도를 찾았습니다.
[이윤하/울산 동구 교육정책과 도서관계장 : "지역 주민들도 이 공간이 폐원하고 닫힌 공간으로 남아있는 것보다는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와서 활기찬 모습으로 변화하길 기다리고 있고…."]
지난해에는 폐원한 어린이집을 울산시가 사들여 시립돌봄센터로 재단장하는 등 저출생 여파로 문 닫은 보육시설을 지자체가 나서 활용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과 시설 운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일부 사례에만 해당되는 실정입니다.
이 유치원은 폐원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쓰임새를 찾지 못했습니다.
[유치원 인근 주민 : "애들 노는 거 뛰노는 거 보면 보기가 좋았는데 전혀 그런 것도 볼 수도 없고 안타까워요."]
3년 뒤에 울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는 2022년에 비해 3분의 2 수준에 머무른다는 통계도 나올 만큼 인구절벽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치되는 시설도 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유명희/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영유아 돌봄 체인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그렇지 않게끔 또 건축 도시 공간적 영역에서 이것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아이들이 뛰놀던 시설이 골칫덩이가 되는 상황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저출생 여파로 문 닫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운데 방치되는 시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자체가 나서 새 용도로 재단장을 유도하지만 일부에 불과해 변화한 시대에 맞는 활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한때 새벽부터 줄을 서 입학서류를 내야 할 만큼 인기 있었지만, 원아 감소로 2년 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까지 방치돼 있다 최근 동구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도서관을 만들기로 결정하고서야 용도를 찾았습니다.
[이윤하/울산 동구 교육정책과 도서관계장 : "지역 주민들도 이 공간이 폐원하고 닫힌 공간으로 남아있는 것보다는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와서 활기찬 모습으로 변화하길 기다리고 있고…."]
지난해에는 폐원한 어린이집을 울산시가 사들여 시립돌봄센터로 재단장하는 등 저출생 여파로 문 닫은 보육시설을 지자체가 나서 활용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과 시설 운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일부 사례에만 해당되는 실정입니다.
이 유치원은 폐원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쓰임새를 찾지 못했습니다.
[유치원 인근 주민 : "애들 노는 거 뛰노는 거 보면 보기가 좋았는데 전혀 그런 것도 볼 수도 없고 안타까워요."]
3년 뒤에 울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는 2022년에 비해 3분의 2 수준에 머무른다는 통계도 나올 만큼 인구절벽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치되는 시설도 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유명희/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영유아 돌봄 체인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그렇지 않게끔 또 건축 도시 공간적 영역에서 이것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아이들이 뛰놀던 시설이 골칫덩이가 되는 상황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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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7 23:12:20
- 수정2025-01-18 0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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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여파로 문 닫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운데 방치되는 시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자체가 나서 새 용도로 재단장을 유도하지만 일부에 불과해 변화한 시대에 맞는 활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한때 새벽부터 줄을 서 입학서류를 내야 할 만큼 인기 있었지만, 원아 감소로 2년 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까지 방치돼 있다 최근 동구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도서관을 만들기로 결정하고서야 용도를 찾았습니다.
[이윤하/울산 동구 교육정책과 도서관계장 : "지역 주민들도 이 공간이 폐원하고 닫힌 공간으로 남아있는 것보다는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와서 활기찬 모습으로 변화하길 기다리고 있고…."]
지난해에는 폐원한 어린이집을 울산시가 사들여 시립돌봄센터로 재단장하는 등 저출생 여파로 문 닫은 보육시설을 지자체가 나서 활용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과 시설 운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일부 사례에만 해당되는 실정입니다.
이 유치원은 폐원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쓰임새를 찾지 못했습니다.
[유치원 인근 주민 : "애들 노는 거 뛰노는 거 보면 보기가 좋았는데 전혀 그런 것도 볼 수도 없고 안타까워요."]
3년 뒤에 울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는 2022년에 비해 3분의 2 수준에 머무른다는 통계도 나올 만큼 인구절벽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치되는 시설도 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유명희/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영유아 돌봄 체인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그렇지 않게끔 또 건축 도시 공간적 영역에서 이것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아이들이 뛰놀던 시설이 골칫덩이가 되는 상황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저출생 여파로 문 닫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운데 방치되는 시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자체가 나서 새 용도로 재단장을 유도하지만 일부에 불과해 변화한 시대에 맞는 활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한때 새벽부터 줄을 서 입학서류를 내야 할 만큼 인기 있었지만, 원아 감소로 2년 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까지 방치돼 있다 최근 동구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도서관을 만들기로 결정하고서야 용도를 찾았습니다.
[이윤하/울산 동구 교육정책과 도서관계장 : "지역 주민들도 이 공간이 폐원하고 닫힌 공간으로 남아있는 것보다는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와서 활기찬 모습으로 변화하길 기다리고 있고…."]
지난해에는 폐원한 어린이집을 울산시가 사들여 시립돌봄센터로 재단장하는 등 저출생 여파로 문 닫은 보육시설을 지자체가 나서 활용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과 시설 운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일부 사례에만 해당되는 실정입니다.
이 유치원은 폐원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쓰임새를 찾지 못했습니다.
[유치원 인근 주민 : "애들 노는 거 뛰노는 거 보면 보기가 좋았는데 전혀 그런 것도 볼 수도 없고 안타까워요."]
3년 뒤에 울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는 2022년에 비해 3분의 2 수준에 머무른다는 통계도 나올 만큼 인구절벽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치되는 시설도 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유명희/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영유아 돌봄 체인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그렇지 않게끔 또 건축 도시 공간적 영역에서 이것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아이들이 뛰놀던 시설이 골칫덩이가 되는 상황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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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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