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입주 16년 만에 ‘최저’…전세가 들썩
입력 2025.01.20 (07:42)
수정 2025.01.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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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만 가구가 되지 않아 16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전세가가 들썩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석 달 전 입주한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4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중 전세는 백 가구 남짓입니다.
[공인중개사 : "입주 초반에는 전세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서 좀 낮았는데요. 지금은 한 10% 정도는 오른 것 같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만 5천 가구.
그 전 2022년과 2023년에는 2만 7천 가구, 2만 5천 가구가 각각 공급됐습니다.
한해 부산에 필요한 신규 아파트가 만 3천 가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3년간 초과 공급돼 온 셈입니다.
그런데 올해 예상 신규 입주 물량은 9천여 가구로 2009년 이후 최저입니다.
특히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는 신규 입주가 전혀 없습니다.
여기다 매매 시장 침체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을 꺼리면서 부산 전세는 7개월째 오름세입니다.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이 수준이거나 더 적어진다면 전세가 상승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영래/부동산 서베이 대표 : "입주 물량 중에 70% 정도가 상반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하반기 가을 이사철이 되면 전셋값 상승 폭은 더 큰 폭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줄고, 고분양가가 이어지면 매매가까지 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전셋값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선호될 수 있는 지역에 양호한 상품들이 분양되게 되면 일반 부산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조금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반면 혼란한 정치 상황에다 경기 침체 장기화 때문에 매매가 상승은 힘들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다음은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만 가구가 되지 않아 16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전세가가 들썩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석 달 전 입주한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4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중 전세는 백 가구 남짓입니다.
[공인중개사 : "입주 초반에는 전세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서 좀 낮았는데요. 지금은 한 10% 정도는 오른 것 같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만 5천 가구.
그 전 2022년과 2023년에는 2만 7천 가구, 2만 5천 가구가 각각 공급됐습니다.
한해 부산에 필요한 신규 아파트가 만 3천 가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3년간 초과 공급돼 온 셈입니다.
그런데 올해 예상 신규 입주 물량은 9천여 가구로 2009년 이후 최저입니다.
특히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는 신규 입주가 전혀 없습니다.
여기다 매매 시장 침체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을 꺼리면서 부산 전세는 7개월째 오름세입니다.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이 수준이거나 더 적어진다면 전세가 상승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영래/부동산 서베이 대표 : "입주 물량 중에 70% 정도가 상반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하반기 가을 이사철이 되면 전셋값 상승 폭은 더 큰 폭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줄고, 고분양가가 이어지면 매매가까지 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전셋값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선호될 수 있는 지역에 양호한 상품들이 분양되게 되면 일반 부산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조금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반면 혼란한 정치 상황에다 경기 침체 장기화 때문에 매매가 상승은 힘들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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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입주 16년 만에 ‘최저’…전세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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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0 0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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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만 가구가 되지 않아 16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전세가가 들썩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석 달 전 입주한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4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중 전세는 백 가구 남짓입니다.
[공인중개사 : "입주 초반에는 전세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서 좀 낮았는데요. 지금은 한 10% 정도는 오른 것 같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만 5천 가구.
그 전 2022년과 2023년에는 2만 7천 가구, 2만 5천 가구가 각각 공급됐습니다.
한해 부산에 필요한 신규 아파트가 만 3천 가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3년간 초과 공급돼 온 셈입니다.
그런데 올해 예상 신규 입주 물량은 9천여 가구로 2009년 이후 최저입니다.
특히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는 신규 입주가 전혀 없습니다.
여기다 매매 시장 침체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을 꺼리면서 부산 전세는 7개월째 오름세입니다.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이 수준이거나 더 적어진다면 전세가 상승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영래/부동산 서베이 대표 : "입주 물량 중에 70% 정도가 상반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하반기 가을 이사철이 되면 전셋값 상승 폭은 더 큰 폭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줄고, 고분양가가 이어지면 매매가까지 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전셋값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선호될 수 있는 지역에 양호한 상품들이 분양되게 되면 일반 부산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조금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반면 혼란한 정치 상황에다 경기 침체 장기화 때문에 매매가 상승은 힘들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다음은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만 가구가 되지 않아 16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전세가가 들썩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석 달 전 입주한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4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중 전세는 백 가구 남짓입니다.
[공인중개사 : "입주 초반에는 전세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서 좀 낮았는데요. 지금은 한 10% 정도는 오른 것 같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만 5천 가구.
그 전 2022년과 2023년에는 2만 7천 가구, 2만 5천 가구가 각각 공급됐습니다.
한해 부산에 필요한 신규 아파트가 만 3천 가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3년간 초과 공급돼 온 셈입니다.
그런데 올해 예상 신규 입주 물량은 9천여 가구로 2009년 이후 최저입니다.
특히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는 신규 입주가 전혀 없습니다.
여기다 매매 시장 침체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을 꺼리면서 부산 전세는 7개월째 오름세입니다.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이 수준이거나 더 적어진다면 전세가 상승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영래/부동산 서베이 대표 : "입주 물량 중에 70% 정도가 상반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하반기 가을 이사철이 되면 전셋값 상승 폭은 더 큰 폭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줄고, 고분양가가 이어지면 매매가까지 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전셋값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선호될 수 있는 지역에 양호한 상품들이 분양되게 되면 일반 부산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조금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반면 혼란한 정치 상황에다 경기 침체 장기화 때문에 매매가 상승은 힘들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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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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