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연구팀 어떻게 되나?

입력 2005.12.24 (21:4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황 교수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연구팀은 이제 갈 방향을 잃었습니다.

연구인력 수십명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우석 사단'이라는 말 그대로 그동안 황교수 연구팀은 학계의 권위자들과 함께 생명과학분야 연구를 주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논문 조작과 관련해 황 교수는 물론 핵심 연구진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황 교수팀에서 각각 동물 복제와 핵치환 분야를 담당하던 수의대의 이병천, 강성근 교수는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의 경우 현재 해외 연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원 측은 학교의 조사 이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어서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교수 지도 아래 연구 실무를 담당해온 수의대 석, 박사 과정 학생등 40여명의 연구원들은 그야말로 장래가 불투명합니다.

수의대 고위 관계자는 이들이 교직원 신분이 아니어서 책임을 물을 수는 없겠지만, 학교에 계속 남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의 산과학이라는 전공을 바꾸기도 쉽지 않고, 황 교수가 전담하던 분야여서 다른 교수의 연구원으로 들어가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의대는 그러나 연구팀이 갖고 있던 핵치환 기술 등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황교수를 대신할 새 인물을 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우석 연구팀 어떻게 되나?
    • 입력 2005-12-24 21:00:5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황 교수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연구팀은 이제 갈 방향을 잃었습니다. 연구인력 수십명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우석 사단'이라는 말 그대로 그동안 황교수 연구팀은 학계의 권위자들과 함께 생명과학분야 연구를 주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논문 조작과 관련해 황 교수는 물론 핵심 연구진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황 교수팀에서 각각 동물 복제와 핵치환 분야를 담당하던 수의대의 이병천, 강성근 교수는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의 경우 현재 해외 연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원 측은 학교의 조사 이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어서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교수 지도 아래 연구 실무를 담당해온 수의대 석, 박사 과정 학생등 40여명의 연구원들은 그야말로 장래가 불투명합니다. 수의대 고위 관계자는 이들이 교직원 신분이 아니어서 책임을 물을 수는 없겠지만, 학교에 계속 남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의 산과학이라는 전공을 바꾸기도 쉽지 않고, 황 교수가 전담하던 분야여서 다른 교수의 연구원으로 들어가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의대는 그러나 연구팀이 갖고 있던 핵치환 기술 등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황교수를 대신할 새 인물을 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